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다같이 다가치’ 사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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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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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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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상담사 양성 위한 ‘마당발 교육’ 등 실질 교육과정 운영
이후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며 지역사회에 톡톡한 도움이 되고 있다.
‘다같이 다가치’ 사업은 학업중단(학교 밖) 및 중단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한다. 지역사회가 연계한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해 사각지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동대문복지관은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마당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해당 사업 및 활동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약 20명이 참여해 마을상담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전 온라인교육과 본 교육으로 체계화한 이 프로그램은 △위기청소년의 이해 △청소년 성문화 및 젠더교육 △인터넷 문화 △청소년 대화법 등 내실 있고 실질적인 16회기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학업중단 및 중단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청소년 쉼카페 휴데이, 대안교실, 학교로 찾아가는 아웃리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16시간의 실습을 이수하게 된다.
참가자 조민지 씨(가명)는 “나도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현재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는 이다영 씨(가명)도 “자격증 취득 후 어떤 활동을 하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지 알고 싶어 지원했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업중단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확장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마당발 교육은 오는 7월까지 계속된다.
서민정 사회복지사는 “관련 활동에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관계망을 만들어 민-관-학 컨소시엄과 함께 관내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지원해 이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마을안전망 구축’ 사업 운영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이와 함께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마을안전망 구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역시 ‘다같이 다가치’ 사업의 일환이다. 여러 이유로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거나 다니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 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아웃리치를 진행하는 것. 특히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경희여중, 동대문중, 전동중 등 3개 학교를 찾아 약 7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관련 어려움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한 청소년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 상담 등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에 대한 발굴 체계를 구축했다. 이 외 서울시청소년이동쉼터 여우별과 공동으로 상담버스를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청소년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하반기에도 전일중(7/15), 성일중(10/18), 정화여자중.고(10/29), 휘경여중(11/15) 등 관내 학교를 방문해 아웃리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복지관 측은 “학교로 찾아가는 아웃리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더 적극적인 의미의 정보 제공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학업중단 및 중단위기 청소년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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