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Ⅱ] “성숙한 신앙인 되어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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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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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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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청년에게 ... 부르심의 소명과 복음전도 사명 응원
전국 재림청년대회에서 말씀에 감동하고, 뜨겁게 찬양하며, 간절히 기도했던 1400여명의 재림청년들은 2박3일 간의 집회를 마치며 “각자가 서 있는 곳이 땅 끝 선교지다. 자기 자신이 곧 선교사라는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서로를 다독였다. 그리고 더욱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영미 씨는 “이번 집회의 주제가 ‘나는 재림청년입니다’였다. 재림청년으로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저마다 새로운 각오를 다졌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이곳에서 결심했던 걸 일상에서 한 가지라도 실천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하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씨는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했든, 받은 감동과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임명후 씨도 “크든 작든 여기서 배운 것들을 각자의 삶 속으로 갖고 가서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작별인사를 건넸다.
류한솔 씨는 “어떤 상황에서든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으니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고민이나 문제 상황에 놓였을 때, 적어도 지금보다는 한 번이라도 더 기도하는 재림청년이 되자.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병욱 씨는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이끌 수 있는 영적 리더가 되길 바란다. 지금 가진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넉넉하게 베풀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세연 씨는 “금세 활활 불 타 올랐다가 쉽게 꺼져 버리는 ‘냄비’ 같은 믿음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개인의 마음에 간직하고 사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들은 교회와 기성세대에 바라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이영미 씨는 “청년들에게 중요한 건 교육인 것 같다. 이번에도 확인했지만, 저마다 서로 다른 현실적 고민을 안고 산다. 그럴 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경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멘토링과 교육을 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임명후 씨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재림마을> 같은 곳에서 청년들을 위한 특화된 교육이나 강의 콘텐츠를 제작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준혁 씨는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소통의 공간과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소라 씨는 “재림청년들이 사명감과 신앙적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적인 역할과 지지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솔 씨는 “선교에도 전략과 전술이 있잖나”라고 반문하며 “너무 어른들의 방식과 사고로 청년들에게 신앙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 더 트렌디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거부감을 덜 느낄 것 같다. 신앙생활이 무겁지 않고 즐거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이런 집회가 계속되길 바랐다.
장소영 씨는 ‘교회와 기성세대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무조건”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며 “집회가 정말 유익하고 재밌었다. 꼭 다시 열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영미 씨는 “솔직히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는 ‘거대 예산과 많은 시간을 들여 굳이 전국 규모 집회를 열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라며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모이고 나니 나와 같은 신앙을 가진 청년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꼈다. 처음 보는 사이지만, 재림성도라는 동질감에 반가웠고 헤어지려니 아쉽다. 이런 모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주변 반응을 귀띔했다.
이혜원 씨는 “청년들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가 흔치 않다. 특히 이번처럼 실질적인 고민을 나누고, 신앙 안에서 해법을 찾는 행사는 더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나만 그런 걱정을 하면서 사는 줄 알았는데,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 걸 보면서 깜짝 놀랐다. 교회 안에서도 위로와 의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병욱 씨는 “신앙은 혼자일 때보다 다 같이 연합해 모일 때 더 큰 힘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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