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Ⅱ] 성공 집회 밀알된 자원봉사자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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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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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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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도 주어진 역할 묵묵히 수행 ... 참가자 미소에 피곤 싹~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내부안내 △외부안내 △주차안내 △설치 등 분야별로 나뉘어 행사장 안팎에서 참가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 특히 삼육대 신학과 1학년 학생들은 단체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자들은 섭씨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과 갑작스런 소나기 속에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수행하며 성회의 성공을 위해 조력했다.
주로 짐을 옮기거나 힘을 써야 하는 일에 투입됐다는 이성민 씨(삼육대 세이교회)는 “5년 만에 열린 큰 행사인데다, 또래 청년들이 많이 모인다고 해서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다. 안식일예배에서 마음껏 찬양하며 은혜를 나누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고 그간의 피곤을 잊을 수 있었다. 재림청년들이 사회에서 좀 더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잡일”을 많이 했다는 배성민 씨(오산교회)는 “무대세팅과 뒷정리를 담당했다. 일손이 모자라면 주차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집회가 잘 치러지도록 뒤에서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참여했다. 하는 일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좀 부족해 힘들었다. 거의 매일 새벽 1시가 돼서야 일정이 끝났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속한 재림청년이라는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미나실에서 만난 이재민 씨(성거교회)는 “청중 안내와 강사님들이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역할을 했다. 힘들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 만났던 분들과 재회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안내를 받으시는 분들이 고맙다고 인사를 할 때면 뿌듯하고 피곤이 싹 가신다. 모쪼록 모두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깊은 감동이 메마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휴 카페에서 안내를 맡은 박세연 씨(다산교회)는 “특별하게 정해진 부분은 없다. 그때그때 인력이 부족한 곳에 투입된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려니 솔직히 피곤하다. 그러나 나의 작은 수고를 통해 청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집회가 잘 끝날 수 있다면 기쁘고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띄었다.
촬영 팀 스텝으로 봉사한 장야곱 씨(삼육대 중국어교회)는 “학기 중에는 학교 영상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특기를 살려 봉사하고 싶어 지원했다. 날씨가 꽤 무더워 힘들었지만, 예배에 참여하며 감동을 받는 친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행복했다. 우리 모두 성령 충만해져서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삼육대 ‘예향 찬양팀’ 소속이자 경배와 찬양을 인도한 김도윤 씨(세이교회)는 “부족하지만, 나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었다. 하루 종일 노래를 연습하는 게 생각 외로 힘들다. 그러나 찬양이란 게 나를 드러내기보다, 청중들이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기에 감사하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참가자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웃음 지었다.
소그룹 리더로 활동한 김의진 씨(변화산교회)는 “모집 광고를 보고 관심이 생겨 신청했다. 스케줄이 빡빡하게 진행돼 조금 피곤했던 감이 있다. 리더로서 착실히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힘든 줄 모른다. 고맙고 보람을 느낀다. 신앙적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감사했다.
그는 “이번 기간 동안 재림청년이자 신앙인으로서 이 사회에서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혜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 이런 조언들을 실생활에 잘 적용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굳어 있던 심령이 성령의 생기로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과 희생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2박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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