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디딤돌 프로젝트’ 부스, 선교박람회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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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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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8.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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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교회 감화력사역 한눈에 ... 관심 분야 정보 교환 ‘시너지’
비단 장막부흥회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선교사역을 한자리에서 나누고, 알찬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려는 합회의 ‘빅 픽처’가 더 크게 와 닿았다.
이번 집회 기간 동안 안면도연수원 대강당에서는 매일 오후 ‘희망 2020 - 디딤돌 프로젝트’ 부스가 펼쳐졌다. 현재 27개 교회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사역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마치 박람회장을 방불케 했다. ‘사역을 더 사역답게 하는 충청 성도의 도전!’이라는 표어가 무색하지 않았다.
합회가 이처럼 장막회 부스를 디딤돌 프로젝트 진행 교회 중심으로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였다. △청소년사역 △문화사역 △소그룹 △패스파인더 △심리상담 등 분야도 참여 교회 수만큼이나 다양했다. 전국 규모 집회를 열기에도 부족함 없던 대강당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였다. 한 번에 모든 교회를 수용할 수 없어 10여개 씩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성거교회는 ‘통합지역사회복지사업을 통한 교회성장’ 방안을 소개했다. 살렘동산교회와 영항교회는 각각 ‘종합감화력사역센터’ ‘천연치료중심 주민사랑센터’ 홍보부스를 꾸몄다. 유성교회는 어린이국제교회와 음악교실을 기반으로 한 ‘행복나눔센터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었다. 오랫동안 북방선교를 위해 헌신한 박인경 집사는 북한선교 부스를 차리고 그 중요성을 알렸다.
부스 운영자들은 ‘관람객’에게 자신의 사역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각종 인쇄물을 배포하고, 영상자료를 상영했다. 발길을 옮긴 성도들은 관심 분야 정보를 교환하고, 특색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면서 또 하나의 도전을 경험했다. 꼼꼼하게 메모를 하거나 궁금한 점은 질문을 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합회는 부스활동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교회를 가려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선교부장 신용범 목사는 “그간 각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실시해 온 디딤돌 사역이 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동력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각 교회의 선교토양을 건강하게 하는 일에 큰 힘을 더했다. 이번 장막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현장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여러 교회들이 펼친 사역을 공유하며 또 다른 지역에서, 또 다른 모습의 도전이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복음전도의 실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뭔가를 시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교는 안 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이번 충청합회 장막회의 부스 활동은 지역교회 사역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뤄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선교봉사의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 깊은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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