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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삼육고 38기 동창회,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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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11.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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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난방 지원 위해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한국삼육고 38기 동창회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 서울 제기동의 어느 허름한 노후주택 앞. 성인 두세 사람이 서면 비좁을 듯한 골목길에 10여명의 중년 남녀가 줄을 지어 섰다. 노란색 조끼를 맞춰 입고, 손에는 작업장갑을 낀 이들은 한국삼육고등학교 38기 동창회(회장 윤성우) 회원들.

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날씨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꺼이 휴일을 반납하고 모인 이들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삼38 봉사단은 이날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 2가구를 찾아 총 900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입동을 앞두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연탄난방으로 겨울을 나야 하는 저소득 노인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후원했다.

회원들과 함께 한 장 한 장 정성을 다해 연탄을 나른 윤성우 회장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연탄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먼저 돌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탄나눔을 받은 한 어르신은 “늘 집에 있어서 하루에 연탄을 2~3장씩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나라에서 지원받은 것이 (겨울동안 사용할 양에 비해)턱없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후원자분들께서 이렇게 많은 양을 나눠주고 집에도 들여 놔주니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

한삼38 봉사단은 이외에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가정 물품지원, 홀몸 어르신 주거환경개선활동 등 다양한 사회복지프로그램을 공동 전개해왔다.

한편, 동대문복지관은 보다 많은 단체 및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후원 문의는 ☎ 02-920-4526(담당자: 서민정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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