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선발로 훈훈함 더한 충청 ‘도-농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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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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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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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학생에 1500만원 상당 장학금 지급 ... 구도자 대상 추첨도
올해로 벌써 24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엔 등록인원만 1500명이 넘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해를 더할수록 인근 지역에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며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터 부스에서는 유기농 쌀, 무농약 당근, 건고추, 배추, 무, 버섯, 김 등 우수 농산물과 특산품이 손님을 맞았다. 생산자의 이름과 출석교회, 연락처를 적은 배너를 게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합회 보건복지부(부장 금은동)와 여성전도부(부장 정순애), 여성협회(회장 민영희)는 이웃사랑실천을 위한 바자회를 함께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논산교회, 산성교회, 신창교회, 웅천교회 등은 대추차, 찐빵, 부침개 등 무료 먹거리 봉사부스를 열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운동장에서 진행한 우정 한마당에는 피구, 족구, 배구 등 구기종목과 투호,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등 번외종목 경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상품권을 제공해 먹거리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를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충청합회는 올해 처음으로 구도자 대상 별도의 추첨을 추가해 자전거, 초대형 냉동고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초신자에게는 시조사가 발행한 복음서적을 무료로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합회 평신도협회는 올해도 장학생을 선발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해 훈훈함을 더했다. 중등부 김수하 양과 대학부 이준혁 군 등 32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중학생 13명에게 각 20만원씩, 고등학생 9명에게 각 30만원씩, 대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벌써 4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도-농한마당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격려하는 곳은 충청합회가 유일하다.
한편, 개회식에서 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신 풍성한 수확을 나누면서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 넉넉하고 기쁜 하루가 되길 바란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연합과 부흥을 도모하고, 새로운 힘을 얻는 풍성한 잔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평실협회장 권영수 장로는 환영사에서 “한 해 동안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소소한 나눔의 이야기들이 행복한 축제의 주제가 되길 바란다. 우리만의 축제가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 나아가 대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축제로 거듭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선교부장 신용범 목사는 폐회식에서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풍성한 수확물을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제 각 교회와 선교지로 돌아가 영혼을 추수하는 그리스도의 충성스런 백성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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