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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양 점차 감소 추세에도 3만5700여 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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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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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회복 수는 463명에 그쳐 ... 새 신자 정착률도 30% 미만
잃은 양이 지난 3기말 기준 3만576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녹명책에 기록됐지만,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잃은 양이 지난 3기말 기준 3만576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남합회 재적교인 수(3만4549명)를 넘어서는 규모다.

반면, 한 해 동안 신앙을 회복한 잃은 양 수는 463명에 그쳐 이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1만1899명이다. 한 해 동안 122명의 잃은 양이 회복됐다. 서중한합회는 8839명이다. 277명이 신앙을 되찾았다.

영남합회는 근황을 파악하고 있는 잃은 양이 944명이라고 보고했다. 지난해 19명이 교회로 돌아왔다. 충청합회는 9807명이 진리의 품을 떠나 있다. 그사이 신앙을 회복한 사람은 28명이다. 호남합회의 잃은 양은 4273명이며, 이 중 17명이 신앙을 회복했다.

대개의 합회에서 잃은 양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반면, 신앙을 되찾는 경우 역시 하락하고 있어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동중한합회는 잃은 양 수가 감소추세다. 2017년 1만1940명이었던 게 2018년에는 1만1923명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잃은 양 회복 수는 2017년 207명에서 2018년 179명으로 하락했다.

서중한합회는 2017년 9194명이었던 잃은 양 수가 지난해에는 8858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잃은 양 회복 수는 같은 기간 동안 534명에서 482명으로 줄었다.  

영남합회는 2017년 1244명이었던 잃은 양 수가 지난해에는 731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올해 944명으로 껑충 뛰었다. 잃은 양 회복 수는 2017년 23명에서 지난해 19명으로 근소하게 하향곡선을 그렸다.

충청합회는 2017년 9806명이었던 잃은 양 수가 지난해에는 9836명으로 약간 늘었다. 잃은 양 회복 수는 2017년과 2018년이 29명으로 동일했다.

호남합회는 2017년 4189명이었던 잃은 양 수가 지난해에는 4353명으로 164명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잃은 양 회복 수도 46명에서 22명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새 신자 정착을 위한 ‘뒷문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국연합회 선교부(부장 이병주)가 연례행정위원회에 보고한 ‘재적 침례교인수에 대한 장기결석자 포함 중고생 이상 안교생수 비율’ 자료에 따르면 올 3기말 기준 정착률은 지역교회가 28.4%에 머물고 있다. 기관의 경우 정도가 더 심해 17.3%에 지나지 않는다. 침례를 받고 입교한 10명 중 평균적으로 7명 이상은 교회와 멀어진다는 계산이다.

‘재적 침례교인수에 대한 안식일 평균출석생수 비율’을 보면 지역교회의 정착률은 23.8%에 그치고 있으며, 기관은 20.3%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정착률도 해마다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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