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치과병원, 노인 및 소아 대상 특화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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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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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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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설립 계획 ... 미래발전계획 따라 중장기 로드맵 구체화
김병린 원장은 연례행정위원회 사업보고에서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약 39.8%를 차지해 전체 인구 중 40%가 초고령층인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란 통계청 발표를 인용하며 “치과의료 서비스의 장기적인 진료 로드맵을 구성해야 할 시점이다. 연령층 변화에 따른 진료 대상과 치료범위의 변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치과진료를 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직장이나 학교를 비울 수 없어서’라는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제시하고 “이는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근거리 치과 이용을 선호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따라서 동대문구, 중랑구 등 병원 인근의 회사나 학교 등 단체 대상 맞춤형 예약 지원 등 새로운 환자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삼육치과병원은 의료계 안팎의 치열한 경쟁과 장기불황으로 인한 환자수 급감 현상 속에서도 월평균 3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병원을 찾는 등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틀니치료비 중 보험 진료가 80%, 임플란트 치료비 중 보험진료가 36%를 차지하는 등 해당 진료의 수익률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매출과 경상이익이 모두 전년과 비교해 반등했다.
병원은 진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및 진료능률 제고 등 품질관리에 혁신을 기울이고 있다.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해 접수-검사-진료-수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느끼는 환자의 경험을 평가하는 만족도를 조사해 진료시스템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진료능률을 높이기 위해 진료에 소요되는 적정시간을 배분해 공백이 없도록 하고, 필요인력의 탄력적 배치 및 예약부도 방지를 위한 전화 확인 등을 실천해 능률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삼육치과병원은 수련병원 유지가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수련병원을 유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전문의로만 의료진을 구성해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병린 원장은 “정부의 의료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치과 분야의 건강보험급여 확대로 치과병원의 경상 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의료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정책기조는 향후 치과병원 경영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는 것 같이 보인다”면서 이런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로 병원 증축을 통한 진료 인원 증가로 적정 진료수입의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삼육치과병원은 치과의료사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 게 사명이다. ‘따뜻함’ ‘정직함’ ‘신속함’을 핵심가치로 삼고, 환자의 구강과 턱, 얼굴에 발생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국내외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환자들이 고액진료를 미루는 추세지만, 사회적 흐름에 따른 SNS 등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새로운 환자수요 창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리 병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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