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해외봉사 ‘체인지 더 월드’ 성과확산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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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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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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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설립 40주년 맞아 ... 학과 동문회는 발전기금 2억원 기탁
‘체인지 더 월드’는 삼육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대규모 해외봉사 프로젝트다. 단일 해외봉사 프로젝트에 12개 학과, 학생 173명, 교직원 23명을 파견한 전례 없는 규모로,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1개월간 미얀마 양곤 국립 짜익와인 장애인시설(Disabled Care Centre)에서 이뤄졌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여름 실시된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의 사업성과를 교내외에 확산하고, 이를 환류하여 차기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워크숍은 삼육대 인성교육원 최경천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조현우 코디네이터의 프로젝트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조 코디네이터는 ‘학생중심’ ‘지역사회중심’ ‘과정중심’ 등 3가지 원칙으로 설계된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의 원리를 설명하고, 활동 결과와 함께 차기 사업 구상을 공유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위해 내방한 미얀마 양곤 사회복지부 니니쉐(Ni Ni Shwe) 부국장과 내년도 프로젝트 수혜 기관인 양곤 시각장애인학교 킨요툰(Khin Nyo Tun) 교장이 각각 ‘양곤을 중심으로 한 미얀마의 사회복지 현황과 삼육대와의 협력방안’ ‘미얀마 양곤 시각장애인학교 운영현황과 삼육대와의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삼육대 사회봉사단은 워크숍 이후 19일부터 28일까지 미얀마 방문단을 인솔하여 서울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구화학교, 국립서울농학교, 우성장애인요양원 등 서울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실무연수를 진행했다. 사회봉사단은 이 같은 연수와 논의를 통해 미얀마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력점을 마련하여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봉사단은 지난여름 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커뮤니티 기반 학습 성과 조사 △참여 학생 역량조사 △봉사활동 평가 조사 △성찰일지 △모니터링 자료 등 데이터를 토대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여 차기년도 사업과 교과목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회봉사단장 윤재영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미얀마 당국과의 실무 접촉 및 논의를 심화하여 실질적인 해외봉사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 ‘체인지 더 월드’가 미얀마 사회복지의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학대학 설립 40주년 ... 동문회는 발전기금 2억원 기탁
삼육대 약학대학(학장 최성숙)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21일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성익 총장과 최성숙 약학대학장, 한동주 서울특별시약사회 회장, 류병권 노원구약사회장, 퇴임 교수와 현직 교수, 재학생,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박일호 학과장의 개식을 시작으로 △재학생 축가 △연혁소개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 △감사패 수여 △환영사 △축사 △퇴임교수 회고사 순으로 진행됐다.
약학대학동문회는 발전기금 2억3000여만원을 김성익 총장에게 전달했다. 200명 이상의 동문이 학과 발전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최성숙 학장은 동문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이상민 동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삼육약학장학재단은 재학생 5명에게 총 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노원구약사회는 2명의 학생에게 200만원을 수여했다.
최성숙 학장은 “4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약학대학은 장년이 되었고, 그동안 배출한 동문 약사 수가 1300명이 넘었다. 이는 학과 신설 당시 불철주야 고생하신 선배 교수님들의 헌신과 학교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약사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신 동문 약사님들의 수고가 이뤄낸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살아있고 발전하는 조직은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삼육대 약학대학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후원하셨던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발전하는 약학대학이 되도록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육대 약학대학 약학과는 1979년 설립한 이래 40여년간 1322명의 약학인재를 배출해왔다. 졸업생들은 교육계, 연구기관, 약국, 제약회사, 공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건강증진과 약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제1회 정기 학술대회 개최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소장 한금윤)는 지난달 10일 경기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2019년 제1회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문교양교육과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다가오는 통일시대, 교양교육의 방향성과 역할에 대한 철학, 종교학, 북한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학제적 담론과 관점이 오갔다.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한금윤 소장의 개회사와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김용성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삼육대 조광현 교수가 연단에 올라 ‘일본의 교양학부 교과과정 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 했다.
이어 △통일에 대한 동양철학적 전망(삼육대 박지현) △종교적 주체의 전복을 위하여 – 통일을 맞이하는 종교학의 자세(서울대 김진숙) △교양교육에서 통일교육의 역할 – 갈등 유발자, 방관자에서 문제 해결 촉진자로(동국대 한승대)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금윤 소장은 “이번 학술적 논의를 토대로 인문교양교육과 평화통일 연구를 확대해 미래 대학교육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예방하고 교양교육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앞으로도 이 같은 학제적 논의를 통해 인문학과 교양교육을 아우르는 학술적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디자인 분야 예비창업자 발굴 위한 굿즈 공모전 개최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오덕신)가 디자인 분야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2019 SU-StartUp 디자인 창업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12일 교내 창업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공모전은 ‘삼육대학교 굿즈 디자인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렸다. 대학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캐릭터나 로고 상품을 개발해 디자인 시안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트앤디자인학과 김용선 교수와 외부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 달 31일까지 모집된 작품 중 △독창성 △완성도 △대중성 △상품화 가능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본선 진출팀 17개팀을 선정했다. 이후 이날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5개팀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교육이념과 교훈, 로고 등 삼육대의 UI를 친근한 캐릭터로 형상화해 제작한 다양한 굿즈 상품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대학일자리본부는 수상작을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컨설팅을 토대로 실제 판매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덕신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창업지원 영역을 디자인 분야까지 확대하고, 디자인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되었다. 우수한 콘텐츠 상품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여대생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오덕신)가 지난달 4일부터 12일까지 여대생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대생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역량을 교육하고 실습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13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먼저 6~7일에는 여성 커리어 전문가 여자라이프스쿨 이재은 대표가 ‘멋진 나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대표는 여성 취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고유성과 강점을 기반으로 진로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여성친화기업을 찾는 방법과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하는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5일에는 기업교육 전문기관 윌토피아의 지윤정 대표가 ‘셀프리더의 자기 PR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지 대표는 셀프리더의 세 가지 핵심역량으로 셀프리더십, 오너십, 파트너십을 제시하고, 실제 면접 현장에서의 자기 PR 스킬을 안내했다.
면접 메이크업 특강도 마련됐다. 4일과 12일에는 면접 메이크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실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메이크업을 찾는 수업이 열려 여대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남채은(영어통번역학과 4학년) 양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사회인으로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고, 구체적인 커리어의 방향성과 비전을 세울 수 있었다. 막연했던 취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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