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호 화백, ‘Living Spirit; 생기’ 주제로 개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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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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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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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호흡’ 화폭에 ... 2월 9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서
정정호 작가는 ‘살아있는 정신’이라는 의미를 담은 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살아있는 모습이야말로 지상의 가장 숭고하고 거룩한 태(態)이며, 형(形)이라고 웅변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대부분이 기도의 형상을 갖고 있으며, 기도하는 사람 또한 기도하는 형상의 문자들을 글을 쓰듯 그리기도하고 태우기도 한다. 나아가 붙이고 긁고 파내는 끈질긴 깨달음에 대한 수행과정을 작품으로 표출해 보여준다.
‘영혼의 호흡’을 나타낸 그의 작품은 개인의 삶과 더불어 인류의 평강(平康)을 위해 기도하는 가장 격조 있고,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승화한다.
평단은 “진경산수화의 개척자이자 완성자인 겸재 정선은 단 한 번도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정진했다. 그림 그리는데 쓴 붓이 닳아 큰 무덤을 이룰 정도로 온 몸을 던져 작업을 한 노력가였다. 정정호 작가 역시 항상 그림에 대한 탐구와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며 작품을 통한 긴 수행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겸재와 닮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오는 2월 9일(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 제1·2기획전시실(서울시 강서구 양천로47길 36 / ☎ 02-2659-2206)에서 만날 수 있다.
한 해를 시작하며, 그가 작품을 통해 던진 화두를 함께 느끼고 공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한편, 정정호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중국 천진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현재 국내 여러 대학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정정호화백 #겸재정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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