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학사 일정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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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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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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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개강 2주 연기 결정 ... 삼육보건대도 비대위 구성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강일은 기존 3월 2일에서 16일로 늦춰졌다.
이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앞선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들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한 바 있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의하면,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매 학년도 2주 이내에서 학교의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다.
삼육대는 개강 연기로 인한 학사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기 중 보강 등을 통해 총 15주의 수업 시수를 맞추기로 했다.
삼육대는 또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해당하는 ‘MVP 캠프’를 취소하기로 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전기 학위수여식(졸업식) 역시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13~14일 이틀에 나눠 각 학과별로 희망자에 한해 학위증을 수여한다. 3월 2일로 예정된 입학식도 취소해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삼육대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선 지난 31일 긴급 대응 지침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전 구성원에게 공지한 바 있으며, 류수현 학생처장을 위원장으로 한 감염병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수시로 상황을 살피고 있다.
또한 온라인 문진표 등 방식을 통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중국 후베이성 체류 후 귀국일 기준 최소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교직원 및 학생은 등교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내 기타지역 체류자도 귀국일 기준 최소 14일이 경과하지 않을 경우 등교자제를 권고했다.
아울러 마스크 4만2000여 개와 손세정제 300여 개를 발주했으며, 긴급 예산을 편성해 방역물품을 추가 구매하고 배부하는 등 학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삼육보건대는 단체모임 취소하는 등 적극 조치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도 단체모임을 가급적 열지 않기로 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삼육보건대는 당초 13일 계획했던 졸업식을 취소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역할을 하는 비전세움학기는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발표한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간호학과 현장실습은 정부 지침에 따라 운영하되, 학생들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초음파온도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구입해 지급했다.
특히 지도교수는 해당 학생들에게 유선, 메시지, SNS 등을 통해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가능한 감염여부 상황 등을 파악해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삼육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신종코로나바이러스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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