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도부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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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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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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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여성선교사 양성해 지역교회 강화 ‘역할 톡톡’
머리가 희끗한 노년의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무언가에 열중이다. 시니어 여름성경학교 참가자들이다. 그래서인지 연령대가 모두 50대 이상의 중년층이다. 하지만 열정은 주니어 못잖다. 아니 그 이상이다.
처음에는 ‘과연 이게 가능할까’라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 행사는 <명품인생학교> 프로그램을 지역교회 사업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명품인생학교가 새로운 콘셉트의 가정사역 모델을 제시하며, 일선 선교현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전도회나 안식일학교 특별순서뿐 아니라, 소그룹 사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전도대안을 제시한다.
2017년 첫 발을 디딘 명품인생학교는 여성전도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더 이상 명품인생학교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그만큼 보편화됐다.
교회의 주축인 여성성도를 위한 맞춤형 성경강습회로 시작한 이 행사는 특화된 여성선교사를 양성해 소그룹 전도회나 개인전도, 교회에서 활용함으로써 일선 선교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세상을 향한 선교적 영향력을 함양함으로써 성령충만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재림여성상을 구현한다는 게 목적이었다.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안재순)는 이 사업을 기획하며 4차에 나눠 목표를 잡았다. 첫해에는 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의 전문강사를 모집해 교육하고, 이듬해에는 각 합회 그리고 세 번째 해에는 지역교회, 마지막 해에는 구도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위해 매년 전용 워크북을 개발했다.
효과는 뚜렷하고 가시적이다. 지난해만 전국 각 지역에서 1600명이 참가했을 만큼 호응이 좋다. 올해도 200곳의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접촉과 동시에 곧바로 성경공부를 시작하기 부담스러운 구도자와의 관계 맺기에 효과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자신의 삶과 성경을 연결해 보다 쉽게 말씀에 접근함으로써 전도에 용이한 도구로 삼을 수 있다.
그동안 연합회 지도자워크숍을 통해서만 300명(누적 통계)이 넘는 교사를 배출했다는 점도 성과다. 이들은 각 합회와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강습하며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더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며,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해를 거듭하며 참가자의 연령대가 한층 젊어지는 현상도 반갑다.
정순애 충청합회 여성전도부장은 “(명품인생학교를 접목한 프로그램이)고령화와 인구공동화로 선교에 대한 부담이 많은 농어촌 교회들에 새로운 선교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구도자들이 함께하기에 부담없는 새로운 형태의 전도회를 꾸밀 수 있다”고 전했다.
■ 명품인생학교 소그룹의 비전을 세우는 방법
△ 나를 돌아보기
-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모임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 그 소그룹의 어떤 점이 여러분에게 감화를 주었습니까?
- 그 소그룹의 지도자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 그룹토의
-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을 만드는 중요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소그룹을 만드는 지도자의 요소는 무엇입니까?
△ 소그룹 리더는...
-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릅니다.
- 작은 목자로 섬깁니다.
- 약한 자를 강하게 합니다.
- 상처받은 자를 싸맵니다.
- 잃어버린 자를 찾고 방황하는 자를 돌아오게 합니다.
- 온유함으로 인도하고 거칠게 다루지 않습니다.
△ 좋은 지도자는...
-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 소그룹 멤버들을 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 소그룹 멤버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 새로운 지도자를 발굴하고 사역에 참여시킵니다.
- 미리 잘 준비합니다.
#명품인생학교 #가정사역모델 #여성선교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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