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서울시와 함께 ‘노랑(露浪)나비 날다’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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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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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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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200여명에 자활지원 사업 ... 중단한 무료급식도 재개
아드라코리아는 벌써 15년 째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종각역 인근 서린공원에서 노숙인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노숙인 및 쪽방촌 거주자(이하 “노숙인”)들은 매주 200여명에 이른다. 이 사업은 아드라코리아의 무료급식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 4월부터 11월까지 그들의 육체 및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한다. 건강검진, 독감예방주사, 치과 검진 등 기본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한 노숙인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과 더불어 문화생활 및 이·미용 서비스 지원을 통해 자활의지를 불어넣어주겠다는 것.
노숙인은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여 다양한 질병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고, 불규칙적이고 영양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식사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쉽게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머리와 옷차림이 지저분해 일반인이 접촉을 기피함에 따라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대중문화로부터 소외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이 결여되고, 육체적 활동의 부재로 체력 저하와 자신감 상실이 뒤따른다.
아드라코리아는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건강문제가 많아 정상적인 생활 유지가 어려운 노숙인에게 정기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적절한 위생환경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외모나 냄새 때문에 사회에서 외면과 차별을 받는 이들에게 이미용 서비스 및 의류물품을 지원해 단정한 모습으로 사회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장기적으로 취업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장기화된 노숙 생활로 사회에서 외면당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으며 세상과 단절하려는 경향을 가질 가능성이 농후한 노숙인에게 적절하게 구성된 음악회, 공연, 강연 등으로 정신적인 지원을 한다.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 주먹밥을 나누는 것으로 대체했지만, 한 끼가 시급한 이들을 위해 아드라코리아는 지난 5월 16일부터 무료급식을 재개했다.
임종민 사무총장은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인간의 기본권리가 충족될 수 없다. 더 건강할 권리, 문화생활을 즐기고 마음껏 웃을 권리가 있다. 아드라코리아는 존엄한 인간의 권리를 누릴 기회를 제공해드리고 싶다. 이번 사업으로 아름다운 권리를 향유할 기회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드라코리아 #서울시후원 #노랑(露浪)나비날다사업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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