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장로 및 평신도지도자 수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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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합회 목회부가 주최한 ‘장로 및 평신도지도자 수양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경북 삼육청도연수원에서 열렸다.
원근각지에서 200여 명의 장로 부부와 평신도지도자가 참석한 이번 집회에는 재림연수원장 박상길 목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그는 ‘더 선명한 재림신앙’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다니엘의 삶을 조명하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즉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재림성도가 될 것을 호소했다.
박상길 목사는 “다니엘이 바벨론에서 모든 유혹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예루살렘에서부터 뜻을 정하고 살았기 때문이었다. 평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다. ‘내일부터, 다음부터’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지금부터’ 순종해야 마지막 때에도 순종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어 “다니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 그에게는 환경과 상황이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수많은 요소가 있고 필요한 것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지의 견고함’이다. 주께서는 그렇게 심지가 견고한 자를 지키신다”라며 해바라기 같은 믿음을 갖자고 강조했다.
집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은혜를 나눴다. 군위교회 패스파인더는 김승효 장로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특별찬양을 선사했으며, 하람앙상블은 ‘음악의 밤’ 순서를 통해 감동을 전했다.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도록 앙코르 요청이 쇄도할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기도회에서는 두세 명씩 짝을 지어 무릎을 꿇고, 재림성도의 믿음을 다졌다.
김건호 장로(진주중앙교회)는 아내와 함께 ‘2011 운동’(2020년까지 1명이 1명 전도하기)에 참여한 후 지금까지 13명의 영혼을 인도한 선교경험담을 간증했다. 그는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이웃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삼는 게 전도의 기본”이라며 선교사명을 심어줬다.
헌신예배 사회를 맡은 박인환 장로(새움교회)는 “교회의 운명이 장로에게 달려 있음을 기억하자. 일하지 않는 장로는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평신도지도자로서 무거운 책임과 사명을 갖고 살아가자”고 독려했다.
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그리스도인은 그 마음과 가정에 성령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언행이 거룩해져야 한다.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영남 평신도실업인협회(회장 김영삼), 대구지역 장로회(회장 이상억), 부산지역 장로회(회장 김윤규), 영남 평신도지도자교회협의회(회장 정철진)에서 기념품과 과일 등을 지원해 힘을 실었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이런 집회를 해서 무척 의미 있었다. 자주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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