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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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지난 17일 교내 다목적관 이종순기념홀에서 ‘전공의 벽을 넘어 융합으로’를 주제로 ‘2024년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계획을 수립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51개교를 포함해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삼육대는 ‘창의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SU-GLORY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창의융합 혁신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성과포럼은 2022년부터 진행된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해종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은 학생경험 사례발표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학생들이 경험을 공유했다.
식품영양학과 한예진 학생은 교육혁신원의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고 학업에 자신감을 얻게 된 경험을 전했다. 항공관광외국어학부 박수민 학생은 직무중심 취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실무경험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무의미한 경험은 없다”고 전했다. 물리치료학과 김채민 학생은 사회적 이슈 글쓰기 공모전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정보활용 능력을 키운 과정을 공유하며 “이러한 활동이 다양한 공모전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은 사업성과 사례발표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주요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기획처 조재림 계장은 전공자율선택제(자유전공학부)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jBL)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 융합교육의 미래를 제시했다. 교육혁신원 박남수 특임교수는 글로벌 고등교육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전공과 연계한 봉사활동도 주목받았다. 글로컬사회혁신원 이승진 담당은 ‘전공연계봉사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했다. 교무처 이성영 과장은 △모듈기반 창의융합 교육과정 혁신 △학사구조 혁신체계 구축 및 운영 △자기주도형 교육과정 설계 시스템 구축 및 교육혁신 등 학사제도 분야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AI를 활용한 교육혁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IR센터 정진수 계장은 AI를 기반 전공탐색 시스템 ‘수호(SUHO)’와 학생용 챗봇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술로 행정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제해종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문 간 융합과 창의적 협력은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삼육대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겨울방학 대규모 봉사대 파견 ‘7개국 165명’
삼육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국내외 다양한 지역으로 대규모 봉사대를 파견한다.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튀니지,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6개국과 국내 3개 지역 등에 11개 팀 165명(학생 147명, 교수 18명)의 대원을 기간별로 파견한다. 이들은 교육, 의료, 문화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삼육대는 지난달 2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4 동계 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봉사대원,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임수린(신학과 4학년), 최민석(환경디자인원예학과 3학년) 학생을 비롯한 대원들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여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헌신을 다짐했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봉사지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세상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는 매 방학마다 수백 명 규모의 봉사대를 꾸준히 파견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 학생선교사 21명 해외 파송 ... 콤파스-1000명선교사-PCM 등
삼육대는 재학생 21명을 1년간 세계 각지에 선교사로 파송한다. 학생선교사들은 복음을 손에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삼육대는 지난달 3일 교내 세계선교센터에서 ‘2025년 SU-SM(삼육대 학생선교사) 파송식’을 개최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학생은 △콤파스선교사 심휘영(이하 신학과), 박승현, 유지인, 이주형, 최정훈 △1000명선교사 김민서(이하 신학과), 김민영, 김상혁, 김의현, 노주빈, 이준혁, 정현비, 홍현기, 황재현, 권오승(영어영문학과), 권혜연(간호학과), 김가은(화학생명과학과), 김민우(컴퓨터공학부), 조하연(간호학과), 차은혜(바이오융합공학과) △PCM선교사 김주엘(화학생명과학과) 등 21명이다.
1000명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김민석(신학과) 학생은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베드로와 바울이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설교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나도 그들처럼 확신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대에 걸쳐 선교사에 지원한 학생들도 있었다. 1000명선교사 김가은(화학생명과학과) 학생은 부모님 모두 1000명선교사 출신이라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선교사의 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대만 PMM 출신 목회자 자녀로 이번 1000명선교사에 지원한 조아연(간호학과) 학생도 “다시 한번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제해종 총장은 격려사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다. 특별한 재능이나 조건이 없어도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교사로 부름받은 것이다”며 “부족함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준비시키고 세우실 것이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히 사역하며 하나님의 빛나는 청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학생선교사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삼육대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기도하겠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제해종 총장과 최경천 교목처장, 오성규 세계선교센터장, 학과목 등은 학생선교사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1년의 봉사를 잘 마치고 돌아오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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