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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실크로드 개척하는 사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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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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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M 그 현장에 서다’ 1편 ... 선교 자생력 육성에 중점
사가교회는 올 봄 PMM 1기 임근식 목사가 선교사로 파송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약 1시간30분여의 비행을 마치고 일본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임근식 목사의 부인 박은애 사모와 두 아들이 반갑게 맞았다. 임 목사는 그 시간, 구도자와 만나 성경을 가르치고 있었다.

채 가시지 않은 열도의 더위를 안고 시원스레 뻗은 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여 만에 도착한 사가교회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아이보리빛 외벽이 햇볕에 반사되면서 눈이 시리도록 깔끔하고 예쁘게 비쳤다.

20년 전 한 독지가의 기탁으로 시 외곽 주택가에 자리 잡은 교회는 그동안 단 한 명의 신자만이 어렵사리 교회를 지켜왔다고 한다. 하지만 올 봄 PMM 1기 임근식 목사가 선교사로 파송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교회 전면에는 영어, 한국어 강좌를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일본어 강좌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게시되어 있었다. 교회 입구에는 성경통신과목, 전도지 등이 가지런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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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교회는 PMM 1기 선교사들이 파송된 5곳의 임지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건물과 헌당된 교회당을 가지고 있어 외적인 선교환경은 잘 갖춰진 편. 하지만 해안지역의 특성상 미신숭배가 팽배하고 불교가 이미 토착종교로 자리잡고 있는 등 내적 선교환경은 매우 열악해 거의 불모지에 가까운 척박한 상황이다.

또 지역사회의 배타적 사고가 강해 좋은 이웃을 될 수 있을지언정,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때문에 인구 100만의 사가현 선교거점도시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사가교회는 아직까지 뚜렷한 발전을 일구지는 못했다. 그동안 일본인 은퇴목사와 글로벌 미션선교사 등이 활동했지만 중견교회로 육성하는데 실패한 것.

임근식 선교사가 파송된 이후 6개월이 지난 요즘 사가교회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10여명의 성도들이 매주 안식일 꾸준히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임 목사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5년 안에 교회로 조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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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화된 제자양육 프로그램과 가정중심의 선교확장 등을 통해 기본기에 충실한 선교적 자생력을 갖춘 교인들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인생의 참의미를 찾아 방황하고 있는 일본청년들에게 기독교문화와 신앙을 소개하는 청년전도도 시도할 마음이다.

특히, 10월에는 예언전도회와 함께 매주 화요일과 안식일 점심 한국요리강좌를 개설해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접목, 시행해 볼 계획이다. 실제로 지금도 5~6명의 구도자들이 매주 안식일 오후 한국요리 강습에 참여하고 있어 기대해 볼 만하다.

그는 사가교회가 영.호남 지역 등 한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적 정서나 문화교류가 용이해 복음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임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믿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점차 옥토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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