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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전도로 독립교회 발판 딛는 가와사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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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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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M 그 현장에 서다’ 4편 ... 대도시 선교 선봉 자임
하루 유동인구가 7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잡은 가와사키교회의 입구. 사진기자 김범태
이진환 선교사 부부가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는 가와사키시는 동경 근처의 공업도시로 인구 13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최근 들어 타 교단의 선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재림교회도 수년전부터 예배소를 설립하고 선교발전을 모색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3년 전에는 그나마 폐쇄한 상태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 복음의 등대로 세워진 가와사키교회는 1일 유동인구가 7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지리적 요충지인 사기누마 전철역 인근 상가에 자리 잡고 있다. 아직 개척단계인지라 30여명이 겨우 앉을 만한 작은 규모의 교회지만, 전도역량이 집중된다면 수도권 인근 교회들의 동반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선교적 의미가 큰 곳이다.

이진환 선교사 부부는 영어, 한국어교실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10여명의 구도자를 확보하는 등 서서히 발전의 디딤돌을 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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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가와사키교회를 찾은 날은 권정행 목사를 강사로 전도회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오전 시간대에 열리는 전도회 임에도 20대 청년부터 5-60대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집회장을 찾았다.

곧 여기저기에서 모인 20여명의 구도자와 교인들로 빈 자리는 채워져 갔다. 비록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모두 말씀을 연구하고, 설교를 경청하는데 진지했다.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전도회에서 강사 권정행 목사는 성경에 나타난 예언의 말씀을 증언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중요한 내용들은 꼼꼼히 기록하며, 말씀에 열중했다.

올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전도회는 그러나 시작부터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이 목사로부터 성경을 공부하며 교회출석을 약속한 한 명의 구도자를 위해 일부러 낮 시간대로 전도회를 선택했건만, 그녀마저 개인사정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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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면서 강사로 단에 오르기로 했던 권정행 목사와 골든 엔젤스 선교팀이 제 날짜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하나님은 특별한 섭리 속에 한 ‘영혼’을 준비하고 계셨다. “전도회 홍보전단을 보고 교회를 찾았다”는 50대의 어느 중년부인은 “전단 가운데 포함되어 있던 재림교회에 대한 안내서를 꼼꼼히 읽어 보고, 이런 교회라면 참석해도 되겠다 싶어 찾게 되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순간, 그 한 영혼을 위해서라도 전도회를 열길 잘했다는 만족감이 감사와 찬양의 하모니 되어 모두의 마음에 흘렀음은 물론이다.

이번 기간동안 계속해서 전도회에 참석한 사코 씨는 “주제가 다소 무겁긴 했지만, 강사 목사님이 알기 쉽게 설명해 줘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신앙의 깊이가 한층 깊어진 느낌”이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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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환 선교사는 점차 주변교회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차차 독자적 독립교회로 성장해 나가야 할 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특화된 전도법을 계속해서 시행해 볼 마음이다.

“현실적으로 일본선교가 여러 가지 여건에서 어렵지만, 한국 목회자의 열심과 저력을 무기 삼아 최선껏 선교에 매진할 것”이라는 이진환 선교사의 당찬 목소리 뒤로 “위태로운 이국땅에 신앙의 불이 다시 지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던 파송 당시의 다짐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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