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최, 삼육학교 학력경시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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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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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11.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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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공동신장 도모 및 실력향상 등 경쟁력 배양 위해
전국의 삼육중학교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선발기준을 거쳐 뽑힌 90명(중 48명, 고 42명)이 경합을 벌인 이번 경시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경시대회는 시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6명의 출제위원 중 4명을 외부 전문가에게 위촉했으며, 기밀에 부쳐진 삼육학교 교사 2명도 함께 참여했다.
국어와 수학과목은 각각 30문항과 20문항이 출제되었으며, 듣기평가까지 실시된 영어과목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63문항과 65문항씩 문제를 냈다. 감독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각자 배치된 좌석에 앉아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는 MP3, 휴대폰 등의 개인물품의 소지가 엄격하게 금지됐다.
경시를 마친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치르던 시험보다 어려워 힘들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학습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영어과목에 응시한 한국삼육고 최혜연 양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 처음에는 당황했다”며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수학과목을 치른 대전삼육중 손정원 군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니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회를 준비한 연합회 교육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였지만, 학생들의 실력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며 “해가 지나면서 각급 학교들의 관심도 역시 많이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국 삼육학교 학력경시대회는 투철한 재림신앙을 고취하고 실력으로도 앞서가는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 고취와 교사들의 지도력 배양 등 우수학생 육성 및 학력 증진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대전삼육중학교 지성인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은 이 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갈 일꾼이자 미래사회의 리더”라고 격려하며 “이 기회가 여러분 발전의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연합회 교육부장 정창근 목사도 “신앙과 인성교육에 중심으로 둔 삼육정신에 기초한 실력향상을 위해 이러한 대회를 열게 되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삼육교육이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맞이한 이 대회가 급변하는 국내 교육환경과 여건의 변화 속에서 각급 학교들의 성장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에는 10개의 삼육초등학교와 15개의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영어 토털이멀전 수업과 주요 과목 수준별 이동수업 등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6 전국 삼육학교 학력경시대회 수상자 명단
중학교 국어
1위 신유신(서울삼육중)
2위 한상진(대전삼육중)
3위 정은혜(원주삼육중)
중학교 영어
1위 김지양(원주삼육중)
2위 차승이(원주삼육중)
3위 최연규(한국삼육중)
중학교 수학
1위 남우찬(원주삼육중)
2위 박진만(원주삼육중)
3위 문근영(서울삼육중)
고등학교 국어
1위 전필례(영남삼육고)
2위 윤수정(서울삼육고)
3위 김수렬(호남삼육고)
고등학교 영어
1위 최혜연(한국삼육고)
2위 김유채(서울삼육고)
3위 임혜인(한국삼육고)
고등학교 수학
1위 정진하(서울삼육고)
2위 이바울(서울삼육고)
3위 백승훈(원주삼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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