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교회 김규표 장로 도움의 손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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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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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11.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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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희망의 끈 놓을 수 없어...”
동중한합회 원통교회(담임목사 성시영)의 수석장로로 봉사하며,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인의 훈훈한 사랑을 전해주던 김규표 장로.
그는 교회건축 중에는 자신의 집을 인부들에게 기꺼이 개방하며 정을 나누었고, 평소에도 홀로 사는 노인이나 장애우 시설을 찾아 무료이발 봉사를 하며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해 도움을 주던 신실한 재림교인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주변에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열정과 헌신을 다해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지병이던 간경화증세가 악화되어 간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은 그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아내와 동생으로부터 이식수술을 받고 힘겹게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두 차례나 받았지만 병원 측에서는 “워낙 힘든 수술인데다 환자의 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다급하게 진행한 수술이었기에 상황의 변수가 크다”며 경과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가족들에게 전했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김 장로는 장기이식센터실로 옮겨 집중치료를 시작했다. 여전히 의식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채 호흡마저 어려움을 느끼던 김 장로는 최근 구강절제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경과가 좋아 호흡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 장로가 의식을 차리고 회복된다 해도 이미 엄청나게 불어난 병원비가 가족들의 시름을 깊게 한다. 입원 당시 병원보증금으로 4,500만원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았지만, 그사이 병원비로 모두 지출되어 지금은 잔액이 전혀 없는 다급한 실정이다.
그나마 이마저도 그간 온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던 이발소를 담보로 잡혀 급히 융자를 받은 것이었다. 그사이 간이식 검사비로 800만원의 경비가 소요되었고, 수술비용으로 6,000만원이 청구되었다.
앞으로 하루에 120만원씩 추가될 입원비와 치료비, 수술 후 1년간은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는 약물치료비용까지 생각하면 가족들은 눈앞이 캄캄해진다.
그간의 입원비를 마련해볼 생각으로 화물차를 처분하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빠듯한 살림살이에 갈수록 불어나는 엄청난 치료비를 마련하기란 막막한 게 현실이다.
정부에 긴급지원비를 신청하고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을 요구했지만 여러 제약으로 현재로서는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며, 인제군 라이온스클럽 등 지역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반응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그의 곁에는 딸이 간병하며 아버지를 지키고 있고, 남편과 형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떼어 준 아내와 동생은 퇴원하여 집에서 조리 중이다. 아들은 군 입대를 잠시 미뤄두고 있지만, 김 장로가 퇴원하면 곧바로 입대해야 한다.
이러한 김 장로 가족의 모습을 지켜보는 원통교회 성도들의 가슴도 답답하기만 하다. 마음 같아선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김 장로를 돕고 싶지만, 전 교인이 30여명 남짓한 시골교회의 형편으로는 치료비 마련이 버겁기만 하다.
이같은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동중한합회의 모든 교회가 참여하여 김 장로의 건강회복과 입원비 마련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타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도 하나둘 도움의 손길을 전해오고 있다.
성도들은 이제 만 49세의 젊은 나이인 김 장로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생명이 회복되어 남은 생애 동안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를 증거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 장로님과 그의 가족들을 인도하신 하나님, 더 크신 사랑으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그를 다시 일으키실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뿐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향해 무릎 꿇는 백성들의 입술에 성령의 은혜가 함께 하시고, 많은 성도들이 사랑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김규표 장로 치료비 마련을 위한 후원계좌
우체국 201129-01-002400 예금주: 원통교회
[문의전화]원통교회 담임목사 성시영: 033-462-3970 // 017-707-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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