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합회장 강명길 목사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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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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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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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개척전도, 농어촌 선교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국내외에 계시는 재림성도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금년에도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교회가 크게 부흥하길,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영남합회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시간 나는 대로 기도를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출 직후 총회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을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제시하셨습니다. 각종 선교사업보다 학교 이전을 우선 손꼽았을 만큼 이전이 절실한 상황으로 인식됩니다. 부산삼육초등학교의 이전은 현재 어느 단계까지 와 있으며, 이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 우리 부산삼육초등학교는 전국 삼육초등학교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이것이 연합회와 합회적으로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 생각해 몇 년 전부터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 문제를 두고 많은 연구와 회의와 협의를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작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부산 거제리 땅이 과연 이전부지로 합당한가 여러 가지로 조사를 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자금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연합회에서 2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해 우선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 땅이 초등학교로 허가가 가능한지,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은 없는지 기타 자금 사정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삼육초등학교는 기필코 이전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스스로 도태할 지경에 이르러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합회의 첫째 과제로 삼고 땅 주인은 물론, 교단 지도자와 협의를 거쳐 해결하려 하는데, 아직 자금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대봉동에 있는 구 합회 부지를 매각하려 했으나 사정으로 현재 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그럴지라도 금년엔 반드시 부지라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전비용은 대략 땅 부지 대금만 40억 원, 기타 개발과 조경, 신축 등을 하려면 약 60억에서 7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영남합회는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1,300여만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 지역으로 선교적 도전이 그만큼 큰 합회입니다. 그러면서 타 합회들과 달리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와 함께, 농어촌지역도 많은 특성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배경에서 ‘대총회 전략에 발맞춘 대도시선교의 활성화’를 제시하신 바 있는데, 합회장님께서 구상하고 계시는 대도시 선교의 방향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또 대도시 선교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텐데, 이에 따른 자금동원력은 준비되어 있습니까?
- 영남은 대도시와 함께 아주 열악한 농어촌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 대구, 울산, 구미, 진주나 창원 등 대도시가 물려 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대구에는 종합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센터나 청소년회관 등 기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종합선교센터 건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는 부산삼육초등학교를 이전하게 되면 남는 공간을 잘 협의하고 계획을 세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차원에서 지역교회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현재 부산동래교회에서 한국선교 100주년기념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을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누면 부산중앙교회와 동래교회를 중심으로 종합선교센터를 만들어 청소년 문화공간이나 기타 사업을 위해 최대한 발전을 기하며, 부산의 지역교회가 좀 더 활성화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미지역에는 삼육외국어학원에서 영어학원을 신설하게 됩니다. 대도시권인 구미영어학원을 중심으로 복음선교센터의 설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으로는 도청 소재지인 창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젊음의 도시에도 영어학원을 신설하고, 창원교회가 잘 지어져 도시선교를 위한 좋은 장소로 제공되길 바랍니다.
교육도시인 진주도 자금이 허락되면 진주중앙교회를 건축할 때 경남지역 선교센터를 건축하는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엔 자금이 너무나 역부족입니다.
현재 부산삼육초등학교와 합회의 이전 등 절실한 필요를 우선적으로 채우고 대도시 지역을 위한 개발 및 개척과 함께 점차적으로 경북과 경남지역 대도시에도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성도들의 헌신과 기도와 우리 모두의 자금이 동원돼 도시개척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농어촌지역의 선교 활성화와 지방교회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 부재교회들에 대한 지원책과 발전을 위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 영남합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0여 곳의 목회자부재교회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교회들은 이를테면 다른 곳에서 이주를 해 온 가정들이나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교회가 많습니다. 계획적으로 개척된 게 아니라 환경변화를 통해 자생적으로 생겨난 곳이기에 상당히 열악한 실정입니다. 그들이 떠날 경우 교회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과제는 농어촌교회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교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도자양성과정을 실시할 생각입니다. 이것이 어려우면 통신강좌를 통해서라도 혹은, 직접적으로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부재자교회의 지도자를 모아 각종 세미나나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목회자 부재자교회에서 가장 시급히 요청하고 있는 것은 목회자, 즉 지도자의 파송입니다. 이를 모두 채워주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무조건 목회자를 파송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앞으로 평신도지도자 이를테면 ‘LayPastor’ 지도자라든가 목회자 이상으로 훈련이 잘 이뤄져서 충분히 지도자들이 교회를 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신도지도자를 찾는 것도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목회자 부재자교회에 대한 자금지원, 환경개선, 유년관 건축 등을 위한 것을 지원하고 각종 교재나 선교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너무나 미약한 수준입니다. 이 시간을 빌어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상당부분 지원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 구성원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합회장님께서도 “교회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타개하기 위해 청소년 사업을 집중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청소년 사업 발전을 위한 합회의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 주십시오.
- 현재 우리 영남지역에는 청소년들의 숫자가 별로 없습니다. 마땅한 직장도 없을 뿐더러 교회 자체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도시교회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목회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합회 장래를 위해 청소년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 있는 교회에 복수목회자, 청소년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 전도사를 파송해 그들의 문화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실제적으로 청소년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각 교회마다 청소년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를 많이 양성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우선 청년 가운데 1000명선교사 출신이나 기타 청소년사업에 관심 있는 이를 발굴해서 목회자가 없어도 청년지도자들이 잘 지도해서 교회 부흥을 도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농촌지역에도 비록 청년은 없으나 젊은이들이 있을 수 있으니 장로나 지도자 자신이 청소년사업에 관심을 가지도록 합회에서 전략적으로 청소년이나 유년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 방면을 지원하고 홍보를 깊이 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은 특히 어린이.청소년전도의 해이기에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전도회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영성훈련, 기도회, 청년전도회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 구성원자원이 노년보다 청소년이 많아야 미래의 비전이 보이고 희망이 있다는 건 모두가 절실히 알고 있지만, 그동안 다른 분야에 급급하다보니 신경을 많이 못썼습니다. 늦긴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청소년사업을 연구하고, 반드시 병행해야 할 교육사업 위해서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영남합회는 지난 회기 교인수가 매년 3% 이내의 저성장을 이루었고, 실질 교인수라 할 수 있는 안교생수 역시 한 회기 동안 1만7,728명에서 1만7,783명으로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합회장님께서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시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 생각입니까?
- 실제적으로 교인증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 회기 동안 너무나 성장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교인들의 고령화 시대다 보니 몸이 불편하다든지, 사망하는 등으로 감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방합회가 안고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모든 생활구조와 사회구조가 서울 혹은 수도권 중심으로 되다보니 자녀교육문제, 직장문제 등등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과거 어느 때보다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자들이 안 보여서 물어보면 이사했다고 합니다.
다른 합회도 마찬가지지만 수침자의 질적인 문제입니다. 양적인 부분을 강조하다보니 우선적으로 쉬운 노인이나 소외된 계층을 집중하다보니 그분들이 결과적으로 침례 받고 뒤로 물러서는 것도 상당한 부분입니다. 앞으로는 실제적 교회성장을 위해 비록 양적으로 증가하지 못하더라도 질적으로 성장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지회나 연합회에서도 양적성장을 위해서만 지도할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앞으로 10년, 20년 후 우리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양적인 성장도 중요합니다만, 우선적으로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총회 프로젝트인 대도시 선교와 함께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신자들의 영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굉장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진정한 부흥은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진정한 부흥은 내 자신의 신앙부흥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 변화된 모습, 신자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 저들도 함께 동화가 되고 더 나아가 선교적인 사명을 함께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수침자 및 안교생 증가, 십일금 증가 외에도 이러한 영적인 부분과 함께 더군다나 청소년, 어린이부터 시작해 청소년전도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앞으로 폭넓게 반영하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합회장께서는 지난 회기 동안 합회내 170여개 소속 교회를 다니시면서 교회들의 상황을 인지 하셨고, 이에 따른 발전대책을 강구하고 계십니다. 지난 회기 동안 교회를 방문하시면서 일선 교회들이 합회에 어떠한 점을 바라고 있고, 어떠한 필요를 채워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 도시지역에서는 젊은 지도자를 요청했고, 농어촌교회에서는 정말 이곳을 살릴 수 있는 지도자 혹은 평신도지도자라든지 이런 분이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절실히 요청되는 것은 결국 자금입니다. 선교나 교회확장을 위해서는 결국엔 사람과 자금인데요. 이런 부분이 상당히 열악합니다.
우리 합회 자금 운영비율은 인건비로 98% 이상이 지출되기 때문에 달리 운영할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이 딜레마입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에서 합회에 바라는 것은 합회가 어쨌든 합회의 운영을 위한 행정.구조적인 것을 탈피해서 일선교회의 모든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하는 이런 부분에서 많이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합회와 교회간의 대결구도를 벗어나 어떡하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이 사업을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합회도 행정적 지도를 떠나 충분히 교회의 필요가 무엇인지 교회 입장으로 들어가 필요를 채워주고, 합회에서 정말 그들에게서 신뢰심을 얻는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부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한정된 목회인력 안에서 각 지역의 요구가 다른데 어떻게 이를 충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 지도자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몇몇 교회로 합회의 부장이나 부부장을 예식목사 겸 담임목사로 이미 배정했습니다. 힘들겠지만 너무나 교회가 지도자에 대한 절실한 요청을 하기 때문에 다소라도 충족시키기 위해 맡긴 것입니다.
또 지구를 재편성해서 이를테면 복수목회의 개념으로 여러 교회를 담임해서 필요를 채워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부재자교회는 몇 십 년 동안 십일금을 냈는데 목회자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한 목사가 여러 교회를 담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목사들에게 지도요청과 부탁을 하려 합니다. 목회자들이 좀 더 많은 시간을 바쳐 헌신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합회 선교센터 건립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선교센터 건립 계획은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합회가 기대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 지난해 일단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이를 또 빨리 추진해야 되는데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문제와 부동산 거래에 관련된 문제 때문에 빨리 추진시키기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부지구입을 해놓은 땅이 재개발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회사에서 그 땅이 필요하다며 매도할 수 없냐는 제안도 해 온 상태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습니다. 그 땅이 종합선교센터로 합당하면 자금도 함께 주시고 아니면 양도되고 더 좋은 환경 속에 종합센터로 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남합회 선교본부가 있는 대구가 많이 열악합니다. 종합선교센터 건립을 통해 우선적으로 교회와 영어학원, 대구지역 전도활성화를 위한 선교센터 등 기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종합적인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이 확정된 후 여기 부지와 성당동에 있는 한 신자가 기증한 곳을 매도해 선교센터를 반드시 세워야 할 것입니다. 선교센터 건립은 대구지역 선교활성화가 되고 지역의 필요를 채워주는 길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회의 실질적인 연수원이자 기도원 역할을 하고 있는 청도수양원에 대한 투자가 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청도수양원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와 시설확장 계획은 어떻게 계획되고 있습니까?
- 청도수양원은 기도의 요람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해서 개인적인 영적인 체험을 많이 하고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시설이 부실해 큰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만 강의실이 협소해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없는 게 약점입니다.
앞으로 강의실과 식당을 확장하고 재림연수원의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기도실이 필요합니다. 여건이 되면 주어진 공간에 조립식으로라도 개인기도실을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큰 자금이 들지 않으므로 곧 건축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필요하다면 야영장까지 구상중이지만, 구체적인 건 아직 수립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남합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앞으로 합회 발전을 위한 다짐의 말씀과 함께 국내외 성도들에게 당부와 부탁의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 우리 영남은 광활한 지역을 갖고 있고 인구도 두 번째로 많은데 그에 걸맞게 선교도 잘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열악한 수준입니다. 우선 영남은 불교문화가 상당히 강합니다. 모든 게 불교, 혹은 유교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미신이나 토속신앙도 강합니다. 이런 것들은 우선적으로 장애가 되고, 걸림돌이 됩니다.
내부적으로는 영남지역 분들이 보수적입니다. 신앙을 다시 바꾼다든지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가 더딥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성이 강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선교여건이 있으나 제가 생각할 때에 이러한 대외적인 요소가 아무리 불합리하고 어려울지라도 우리 안에 있는 결속력이나 선교전략을 개발한다면 오히려 큰 힘이 역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영남이 안고 있는 이런 대외적인 요소를 해결하고 우리 모두가 다시한번 영적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성장을 기여할 때,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회기 동안 여러 과제들을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없지만 하나님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런 일들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간 그랬던 것처럼 보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해 주셔서 여러분의 큰 기대와 함께 저희도 모든 보람과 만족 얻을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기도로써 우리 합회의 부흥과 발전 위해 기도해 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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