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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하늘의 대사’ 골든엔젤스 선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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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8.1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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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찬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골든엔젤스가 앞으로도 복음의 불모지에서 하나님의 증인이 되어 음악사역의 새 지평을 개척해 갈 것인지 그 발길이 주목된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월, 새해벽두를 뜨거운 선교정신과 말씀의 은혜로 채색한 세계청년대회 ‘임팩트 타이완’에 참가했던 지구촌 74개국 1,500여명의 대표들은 닷새간의 대회기간 내내 무대 위에 선 한 무리의 청년들에게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다.

그 주인공은 ‘금빛 멜로디’를 선사하며, 입술을 맞춰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한 골든엔젤스 음악선교단이었다.

골든엔젤스는 대만 타이페이현 청사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모든 순서의 찬양을 주도하며 완벽한 화음으로 집회를 이끌어갔다.

언어와 피부색은 달라도 이들의 음악에 감동을 받은 각 국 대표들은 “십자가의 영원한 사랑과 재림의 소망을 알리는 감동적인 간증이었다”며 “골든엔젤스의 찬양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음악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각종 전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골든엔젤스는 매년 250회의 크고작은 음악회를 통해 방문하는 선교지에서 복음의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특히 한국,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에서는 1,000명 이상의 관객이 모인 대형 음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해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을 찬양에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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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골든엔젤스의 선교적 ‘위력’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한 달간 대만 전역을 돌며 전도회 지원활동을 펼쳤던 골든엔젤스에 대해 현지 선교사들은 “그들의 사역이 현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형택 선교사(핑전소망교회)는 “그들은 단순히 찬양선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메신저로서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며 “그것은 현장에서 느껴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이해하지 못할 가공할 힘”이라고 말했다.

최운성 선교사(따리교회)는 “사람들이 비록 가사의 뜻은 잘 알아듣지 못해도 하나님의 음악으로 초청하면 복음으로 인도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며 “이들의 음악이야말로 구원을 위해 가장 필요한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정해섭 선교사(의란교회)도 “그들은 싱어가 아니다. 성령의 영감을 입은 선교사들”이라며 “골든엔젤스의 찬양은 때론 그 어떤 설교보다 강력하고, 때론 어떤 대화보다 굳게 닫힌 심령을 부드럽게 하는 복음이 되며, 때론 상처받은 영혼들의 마음에 위로를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 골든엔젤스가 방문한 교회에는 평균 40명의 청소년들이 몰려올 정도로 이들의 사역은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대만교회 지도자들 역시 “청년선교가 극히 어려운 대만의 현실에서 이 정도 숫자의 젊은이들이 교회를 찾았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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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병 선교사(미아오리교회)는 “PMM 선교사가 파송된 지역은 대부분 재림교회가 없던 곳이어서 교회를 홍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이들이 한번 다녀가면 교회의 인지도나 이미지가 상당히 개선된다”며 “골든엔젤스의 음악을 접한 청소년들은 곧 그들의 ‘팬’이 된다”고 웃어보였다.  

채 선교사는 “가끔 대규모 집회를 위해 인근 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골든엔젤스의 음악을 듣기 위해 전도회에 참석하고, 앞으로도 계속 교회에 다니겠다고 약속하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일선 교회에서 만난 많은 대만 재림성도들도 “골든엔젤스의 찬양이 이어지는 순간마다 밀려오는 감동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며 “요즘은 항상 DVD나 CD를 갖고 집과 차에서 그들의 음악을 듣는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골든엔젤스의 공연을 계기로 침례를 받은 류슈엔화 군(난토우교회)은 “그들의 노래는 불교에 젖어있는 내게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면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땀을 흘리며 우리에게 들려준 그들의 노래는 나의 마음을 감동으로 가득하게 해 주었다”고 고백했다.

News_3959_file4_v.png이 같은 반응은 일본의 PMM 선교현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원호 선교사(마츠야마교회)는 “일반적 수준의 찬양으로는 선교지에 와서 그다지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며 “그들의 찬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안해수 선교사(비와코교회)도 “그들이 다녀간 곳에는 어김없이 세천사의 기별이 최소한이라도 인식되어 있어 복음전파가 훨씬 쉬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동시에 한국문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게 되어 문화전도사로서의 파급력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선교사는 “그들은 음악이라는 인류 공통의 국제언어를 통해 하나님을 소개하는 하늘의 대사”라며 “백화점이나 학교, 요양원, 병원, 거리 등 그들이 서는 곳이 어디든 골든엔젤스의 화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약속과 재림을 증거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파급력은 바로 단원들의 헌신과 열정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청년기의 1년을 구별해 복음사업의 조력자로 나선 단원들은 “감히 우리의 찬양이 하나님의 사역이라고 정의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그분의 사업을 위해 쓰고 싶다는 마음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비쳤다.

1기에 이어 6기 선교사로 재헌신한 장민수 군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 중에서도 가장 생기있고, 열정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20대의 시간을 그분의 사업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만큼 값지고 보람된 것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하며 “이름만큼이나 찬란한 황금빛 찬양의 감동이 세계를 환히 밝혀주길 기도한다”고 염원했다.

하지만, 선교현장에서 이들에게 개선을 기대하는 점도 들려왔다. 바로 현지어찬양을 더 많이 준비해 달라는 것.

한 선교사는 “영어노래도 좋지만, 현지 언어로 준비해 찬양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훨씬 더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며 선교지 특성을 이해한 찬양준비를 주문했다.

News_3959_file5_v.png또 일부에서는 “마침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감안해 한국어노래를 조금 더 준비한다면 선교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선교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선교사들은 이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원들의 영적 충만”이라며 “아무리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아도 팀과 개인이 신앙적으로 나태해진다면 큰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찬양의 목적을 가슴에 새겨줄 것을 부탁했다.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찬송하며 깨지지 않는 약속을 화음에 실어 전파하고 있는 골든엔젤스가 앞으로도 복음의 불모지에서 그분의 증인이 되어 음악사역의 새 지평을 개척해 갈 것인지 그 발길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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