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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 속 북한선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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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8.11.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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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 변화 예의주시하며 향후 선교전략 협의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되짚고, 그 준비를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선교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세미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7월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되짚고, 그 준비를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박광수)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금산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너희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고후 10:16)’는 주제로 북한선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선교협의회, 새터민도우미회, 평화교류협의회, 대륙선교회 등 북방선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관련 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조직 역사와 발족 배경, 사명과 목적 등을 발표하고, 활성화방안을 함께 분석했다.

선교전략협의회에서 김선만 목사(양양제일교회)는 ‘자원’ ‘자금운영’ 등 북한선교를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된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의 활동사항을 전달하고,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북한선교와 한국 재림교회’를 주제로 진행한 특별강연에서 북한사회의 급속한 변화상을 소개하며 “이제는 각 교회가 나서 북한선교를 위한 인력과 재정, 전도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할 때”라고 중요성을 밝혔다.  

박광수 목사(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장)는 ‘재림교회와 국외선교’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북한복음화는 우리의 숙명적 사명”이라고 전제하고 “우리의 한계와 지경을 넘어 보다 큰 비전과 협력으로 북한선교를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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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 장로(한국연합회 특별위원)는 “여러 논란이 있지만 북한선교는 ‘벼랑 끝 전술’이라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면 방법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정정호 목사(영남합회 선교부장)는 “한국연합회는 북한의 현황을 파악하고, 합회는 북한 교회와 남한의 교회를 연결하며, 각 지역교회는 북한 교회의 재건 및 무교지를 개척하는 다자간 역할분담이 중요하다”며 북한선교를 위한 준비의 필요성과 단계별 계획안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지난 1991년 배정된 북한의 행정구역별 선교지역을 각 지구별, 교회별로 할당해 실제적 선교준비가 이루어지도록 한 ‘선교지역 분할원칙’이 다시한번 강조됐다.

이밖에 1950년 2기말로 집계된 북선대회 기말보고와 김재신 원로목사의 북한교회사를 기초로 정리된 북한 교회 현황자료를 통해 북한의 지역별 재림교회 역사를 반추하는 등 북한 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북한의 상황과 선교 정보를 교환한 참석자들은 “앞으로 관련 활동의 발전을 위한 지원과 관심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며 한국 재림교회가 성령의 권능을 받아 북한선교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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