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이미지 쇄신에 에너지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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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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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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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연합회장, 월간 대한뉴스 인터뷰서 강조
김대성 연합회장은 “한국에서는 재림교회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해 오해를 받는 부분도 있으나,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재림교회는 성경의 진리에 충실한 정통적인 개신교회로서 세계적으로 약 2,000만명의 신자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합회장은 특히 앞으로의 청사진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재림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지나칠 정도로 심하다”고 지적하고 “임기 동안 우리 교회의 성서적 가르침과 참 모습을 제대로 홍보하고 교류를 나누면서 교회 이미지 쇄신에 에너지를 쏟고 싶다”고 전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어 “종교와 종파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어떤 가르침을 받고 그것이 더 옳다고 판단된다면 종교나 종파를 변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내 교파의 교인이 다른 교파로 갔다고 하여 그를 증오하거나 상종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기독교 정신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합회장은 재림교회 성직자들이 다른 교회와는 달리 세금을 납부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하되 국가에도 충성하는 것이 바로 재림교회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합회장은 “목사가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듯 납세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하며 “국가에서는 비록 성직자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재림교회 목회자들은 1965년부터 봉급에서 세금을 원천 공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연합회장은 종교지도자로서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문제나 일자리문제가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라며 “오늘 우리 사회의 부패와 타락상은 도를 넘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되었지만, 이것을 바로 잡으려는 시도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연합회장은 “신앙인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자기를 희생하면서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사회의 향기가 되고 모본이 되어 사회를 변화시키고 정화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인들만이라도 그 가르침을 따라 깨끗하게 살면 언젠가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며 “타락해가는 현대인의 도덕성을 바로잡고 양심을 깨우치는 메시지가 계속 나와서 맑고 아름다운 사회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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