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신임 합회장에게 듣는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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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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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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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합회장 문치양 목사와 함께
이 인터뷰를 통해 각 합회장들은 현재 해당 합회가 안고 있는 선교적 과제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교회 지원책과 어린이 및 청소년사업에 대한 방안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동중한합회장 문치양 목사는 재림마을과의 인터뷰에서 교회의 미래를 건강하게 할 젊은 층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교회마다 젊은이를 위한 소그룹을 운영토록 권장하고, 이들에게도 교회 내 중요한 직분이 나눠짐으로 교회에서 확실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문 합회장은 “나 개인의 가장 큰 고민도 가장 왕성하게 일할 수 있는 젊은 층을 교회로 인도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더욱 큰 문제는 교회 내에 있는 젊은이들도 교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문 합회장은 이와 관련 “이는 교회 내에서 젊은이들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먼저 이들이 교회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러한 부분을 찾아 채워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합회장은 또 도시와 농촌 교회들의 공동발전과 상호 유대관계 개선을 위해 “도-농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도시 교회 어린이들이 농촌에 관심을 갖도록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합회장은 소형 교회를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몇몇 교회를 선정해 행정 및 재정을 지원함으로 실제적인 교회 성장의 샘플을 만들 것”이라며 “목회자 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목회자협의회 때도 실제 소형 교회를 중형 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를 강사로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전 회기 6,756명의 수침자에 비해 지난 회기 침례자수가 5,494명으로 급감한데 대해 “이는 지난 회기 책임을 맡고 있던 내 자신의 부족함과 함께 새로운 영혼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교회 구성원들에게 한 영혼의 소중함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침자 증가가 실질적인 교회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에 대해 “우리가 너무 성급하게 침례를 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침례자들의 사후관리와 양육강화를 위하여 “침례를 주기 전 좀 더 철저한 신앙교육과 잘 준비되어 있는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합회장은 특히 “교회행정조직 개편에 있어 지금까지 많은 문제가 노출된 원인은 미리 결론을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다양한 의견수렴과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차선책도 생각할 수 있는 여유의 필요성을 짚었다.
문 합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좋은 지도자는 스스로의 노력보다는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하나님의 지식에 합당한 지도자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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