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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생명 ... 사랑의 나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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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6.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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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아침고요입양가족대회 열려
아침고요입양가족대회에서 입양아와 자원봉사자들이 특별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300명의 입양가족이 참석했다.
아침고요입양복지회(회장 한상경)가 주최한 아침고요입양가족대회가 지난 16일과 17일 경기 가평 사슴의동산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아침고요입양복지회를 통해 새 가족을 맞이한 입양가족과 후원자, 입양에 관심 있는 성도 등 전국에서 약 300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상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은 정원에 나무를 심은 사람이다. 그 사랑스런 나무는 바로 여러분의 가슴으로 잉태한 소중한 생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상경 회장은 “우리가 이 어린 생명을 거두지 아니하였다면, 이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반문하며 “진정한 사랑은 물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예배에서 홍순명 목사는 사도행전 11장24~26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의 존귀함을 부각했다. 홍 목사는 “지금도 이 땅에는 엄마, 아빠를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는 처지의 아이들이 있다. 그들의 부모가 되고, 사랑이 되어 주기로 한 ‘동지’들이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홍순명 목사는 “혈연과 양육의 의무를 넘어서 사랑으로 이뤄진 가족이야 말로 존귀한 인연”이라며 “우리가 입양한 아이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한 순간도 잊지 말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News_5787_file2_v.png입양가족 사례발표에서는 서울.경기지역 자조모임의 민성기 집사와 입양아 김은아 양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민성기 집사는 “비록 경제적인 사정이 여유롭지 않더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입양을 한다면 부족한 부분은 주님께서 채워주신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간증했다.

김은아 양은 자신이 걸어온 삶의 길을 되돌아보며 “비록 처음에는 감사하지 못하고, 반항하거나 눈치를 보고, 사랑을 저울질하고 말썽을 부려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오래 참아주시고, 인내해 주신다면 아이들은 어른을 믿게 되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면서 부모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청지역 입양가족이 준비한 축하무대와 서중한합회 예수아이전도단의 뮤지컬 ‘요셉’이 공연돼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마련되어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 천연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가족 간 사랑을 나누었다.  

아침고요입양복지회는 하나님 사랑의 기별을 가지고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정의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입양을 권장하고 입양가정을 위한 지원 및 교육을 통한 건전한 입양문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아침고요입양복지회를 통해 새 가족을 만난 입양아는 현재까지 185명(입양가정 137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32가구 44명을 비롯해 강원 22가구 29명, 충청 41가구 58명, 영남 17가구 21명, 호남 25가구 33명 등이다. 이 외에도 전국 5가구에서 7명의 어린이가 위탁가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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