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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단절 결혼이주여성, 대학생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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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9.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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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순천향대와 학위취득 협약 체결
당진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순천향대의 협력으로 당진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4명이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다. 사진은 이주여성 한글교육프로그램 ‘당진어학당’ 강의모습.
당진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4명이 순천향대학교에 입학해 화제다.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순미)는 순천향대학교와 결혼이주여성의 학위취득(사회복지학사)을 위한 상호 협약을 맺었다.

그 결과 베트남 2명, 필리핀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등 4명이 순천향대학교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다.  

교육은 아동학전공 전문학사학위과정(최소 2년)과 사회복지학전공 학사학위과정(2년 내외)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자격증 및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건강가정사의 자격을 비롯한 사회복지학사의 자격이 주어진다.  

순천향대학교에 입학해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 당진시 결혼이주여성들은 “꿈만 같은 대학생활을 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입학식에 참석한 장순미 센터장은 “학력이 단절된 결혼이주여성에게 획기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준 순천향대학교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의 대학입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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