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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선교회, 라오스 복음의 지경을 넓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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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11.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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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갑 선교사 부부 파송 ... 채식식당 열고 타깃전도 실행
대륙선교회와 라오스대회 관계자들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자리를 같이했다.
그동안 캄보디아 갈렙선교센터, 따게오삼육학교 설립 등 인도차이나반도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 온 대륙선교회가 이번에는 라오스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에 옮겨 향방이 주목된다.

대륙선교회는 라오스 최초 한인선교사 양종갑, 박희연 씨 부부를 장기선교사로 파송했다. 또한 수도 비엔티안의 요충지에 채식식당을 열고, 전략적 타깃전도를 실행할 방침이다.  

대륙선교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라오스대회를 찾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륙선교회 곽상욱 본부장과 양종갑 선교사 부부를 비롯해 라오스대회장 반다니 목사, 총무 짜이사나 장로, 태국삼육대 캄싸이 교수, 전 대회장 브라이언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라오스 재림교회의 선교현황과 현지 정부의 종교정책, 급변하는 사회상 등 라오스의 선교발전 방안을 짚고, 향후 상호협력 및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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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최초 한인선교사 양종갑, 박희연 부부 파송
반다니 대회장은 “대륙선교회는 평신도를 주축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 많은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전도활동을 하는 단체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라오스 교회와 함께 선교 프로젝트를 펼치게 돼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양 측은 이 자리에서 라오스 선교를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라오스대회는 우선 양종갑, 박희연 선교사 부부와 함께 대학선교 및 청년전도를 확장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부부를 믿음의 한 가족으로 여길 뿐 아니라, 라오스 선교의 동반자로 받아들인다는데 이해를 같이했다.

양종갑 선교사 부부는 앞으로 라오스국립대 캠퍼스 선교와 함께 인접 사설 외국어학원의 한국어교사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라오스대회 청소년부장과 협력해 수도 비엔티안의 재림청년 사역을 조력하며, 근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재라오스 거주 한인 대상 선교에도 힘을 쏟는다.

이들 부부의 급여는 대륙선교회가 지원하고, 라오스 현지 생활에 대한 보호와 행정적 지도 및 협력은 라오스대회가 맡는다. 이 외 기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라오스대회와 대륙선교회가 상호 협의 하에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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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선교 프로그램 등 단계적 기술전수 실행 검토
한편, 대륙선교회는 양종갑 선교사 부부의 파송과는 별도로 미디어지원 및 기술전수 사업 등 라오스대회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현지 교회 관계자는 ABN의 인터넷방송 시스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사회주의 체제이기에 공중집회가 허용되지 않는 라오스에서는 현재 DVD 등을 이용한 미디어선교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서버만 다른 나라에 설치해 운영하면 설교말씀 등 어떠한 콘텐츠도 상관없이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륙선교회는 이를 위해 라오스 26개 예배소와 11개 소그룹을 위한 설교, 세미나의 영상 및 음성 녹화 콘텐츠를 보급키로 했으며, 라오스 재림청년의 영성/선교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륙선교회는 이러한 사업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천 기술과 현장 지도를 할 수 있는 관련 분야 청년선교사를 중-단기간 필요에 따라 파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오스대회가 이러한 사역을 담당할 수 있는 청년인재를 대륙선교회 선교사훈련센터로 파송해 소정의 훈련을 제공키로 했다.

곽상욱 본부장은 라오스에서의 실질적인 선교사업에 대해 “라오스 재림교회의 직간접적 부흥 뿐 아니라, 인접한 인도차이나반도의 선교확장에 있어 새로운 구심점이 생기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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