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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외국인도 선교활동 단계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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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11.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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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오스대회장 반다니 목사와 함께
라오스대회장 반다니 목사는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도 선교활동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북아를 넘어 인도차이나반도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대륙선교회(회장 권영수)는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종갑 선교사 부부를 최초의 장기선교사로 파송하고 현지 젊은이와 지식층, 재라오스 한인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또 채식식당 지원사업을 통해 건강기별로 서민들에게 직.간접적인 전도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륙선교회의 라오스 선교는 현지 대회와의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와 신뢰를 구축한 뒤 이뤄지는 사역이기에 더욱 의미 깊다. 양 측은 이를 통해 향후 라오스선교에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대회장 반다니 목사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국 재림교회에 라오스는 아직 낯선 선교지다. 라오스 교회의 선교 현황은?
- 라오스에는 1957년 재림기별이 전해졌다. 오랜 기간 동안 전쟁으로 인해 복음전파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 거의 정체되어 있던 선교는 1995년부터 다시 기지개를 펴 오늘의 전도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News_5942_file2_v.png현재 2049명의 침례교인이 있고, 교회는 전국에 6개가 있다. 26개의 예배소와 11개의 소그룹이 지역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있다. 평신도 목사를 포함한 47명의 목회자가 봉사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선교제일’이라는 목표아래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고, 단결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선교에 전력하고 있다. 마침 대륙선교회와 연결이 되어 그동안 우리가 도시선교의 일환으로 준비해왔던 채식식당과 캠퍼스 선교를 직접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라오스대회는 이 같은 대륙선교회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 대륙선교회는 한국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 해외 각국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단체로 알고 있다. 이번에 우리 대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라오스에서는 재림교회와 기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 자체가 중요하다. 우리는 한국 교회와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누며, 이 일을 추진하기 원한다.

특히 근래 도시선교에 집중하면서 비엔티엔을 중심으로 시내 중심가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입국한 양종갑 선교사 부부는 캠퍼스 전도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선교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함께 전진하길 바란다.

▲라오스는 사회주의체제라서 외국인의 직접선교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대륙선교회가 이러한 선교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가톨릭, 기독교교회연합 등과 함께 라오스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 종교 중 하나다. 단일 교단으로는 개신교 중 유일하다.

재림교회가 국가 공인종교로 채택된 것은 1995년이다. 당시 정부에서 각 종교지도자들을 소집해 서로의 교단이 하는 사업과 신조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우리의 도덕적 가치와 신앙신조, 건강기별과 교육방침 등을 심의한 정부는 국가가 하는 일과 똑같다며 우리 교단을 신임했다.

News_5942_file3_v.png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있다. 최근 들어 라오스 정부는 종교 개방정책을 쓰고 있다. 아마 내년부터는 외국인도 라오스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단계적으로 공식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재림교회의 복음도 훨씬 신속하고 수월하게 전파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양종갑 선교사 부부의 파송도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

▲채식식당을 열어 복음을 전하는 선교방식이 성공 가능성이 있나?
-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 최근 라오스에서는 국민 건강문제가 무척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만큼 관심도 높다. 채식식당 ‘만나’의 오픈은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큰 메시지가 될 것이다.  

라오스는 아직까지 국가정책상 교회 이외의 지역에서 공중집회나 전도회가 허락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런 간접적인 방식으로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이 직접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식당을 찾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그들에게 건강강의를 통해 기별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하면서 단계적으로 전도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기별을 활용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러한 방식이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확신한다. 그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흥분된다.

▲라오스 재림교회가 그리고 있는 향후 선교비전이나 중장기 프로젝트는?
- 앞으로 도시전도에 힘을 쏟으려 한다. 특히 젊은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대학과 시내중심에서 일반인과 접촉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펼칠 것이다.

무엇보다 대학생 선교가 중요하다. 양종갑 선교사 부부가 곧 입학하게 될 라오스국립대학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다. 우리가 이 대학을 타깃으로 삼는 이유는 라오스 전역은 물론 베트남이나 태국, 캄보디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곳에 와서 공부하기 때문이다. 선교적으로 전략적 요충지다. 양 선교사 부부가 그 핵심역할을 잘 해내리라 믿는다.  

News_5942_file4_v.png▲최근 한국에서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국가 선교에 관심이 높다. 근래 라오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선교단체들이 라오스에서 봉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 앞서 언급했듯 라오스는 법에 의해 현지인도 교회 이외의 공중장소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아직까지 금지되어 있다.

물론 가까운 친구사이에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은 괜찮지만, 때때로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도 위험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종교적 행위를 하는 것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라오스의 복음전파를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한다. 우리에게 더 많은 선교적 자유가 주어지길 기도해 달라. 라오스의 종교자유가 허가되어 한국성도들이 이곳에서 함께 복음을 능동적으로 전할 수 있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길 기도한다.

성경과 예언의신, 교육기관과 자금 등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이 우리에게 요구된다. 이러한 필요들이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도움과 지원을 요청한다. 한국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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