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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삼육중, 원어민교사 자녀 치료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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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10.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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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앓는 나다나엘 군 수술비 모아 쾌척 ‘훈훈’
호남삼육중 교직원과 학생들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원어민교사의 아들 수술비를 기부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호남삼육중학교(교장 최홍석) 교직원과 학생들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원어민교사의 아들 수술비를 기부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원어민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지오바니 씨 부부는 지난 3월 아들 나다나엘 군을 낳았다.

그러나 아이는 다운증후군과 심장병을 안고 태어났다. 심장에 구멍이 너무 커 수술이 시급했다. 하지만 신생아의 몸에 메스를 댈 수는 없었다.

나다나엘 군은 생후 5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마쳤지만 병원 진료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했다. 원어민교사의 빠듯한 월급으로는 거액의 치료비를 충당하기에 버거웠다.  

사정이 알려지자 호남삼육중 교직원과 학생들은 모금에 나섰다. 뒤늦게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도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특히 2학년에 재학 중인 위건 군은 자신의 저금통을 통째로 가져와 그동안 애지중지 모아온 130만원의 적잖은 금액을 선뜻 기탁했다. 위 군은 “아이를 보니 너무 안타까웠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 저금을 해 왔지만 보다 값진 일에 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은 지난 8일 채플시간을 통해 모금된 701만원을 지오바니 씨에게 직접 전달했다. 지오바니 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금액을 도와주어 정말 고맙다. 아이가 하나님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아이의 쾌유를 기원하며 마음을 모았다.  

최홍석 교장은 “진정한 삼육교육은 이웃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라며 성금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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