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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의 ‘어느 특별한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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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11.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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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봉사부 ‘행복한 동행’ 주제로 캠프 주최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다문화가족캠프에서 한 참가자가 아이와 함께 뽀뽀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 9일 안식일 오전, 마달피삼육수련원 수덕관 강의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 ...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귀에 익은 멜로디가 귓가에 들려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40여명의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며 노래하는 이들의 표정에 행복과 사랑이 잔잔하게 묻어있었다.  

이들은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부장 안재순)가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연 다문화가족캠프에 참가자. 필리핀, 몽골, 미국 등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 이웃이다. 이틀간의 일정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부산, 원주, 이천, 삼천포, 거창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일 제쳐두고 모였다.

대상은 7년 전 처음 시작한 1기부터 5기까지의 ‘결혼이민자 부부세미나’ 참가 가족. 이 행사는 벌써 8기까지 진행됐다. 제주도 모임 등에서 안면을 익혔던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처음 대하는 이들도 처음에는 다소 서먹했지만, 곧 손을 맞잡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적과 언어 그리고 문화가 다른 남남이었지만, 주님의 뜻이 있었기에 이제는 부부와 가족이 되어 하늘길을 걷는 동반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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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학교는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감사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나누어준 흰 종이를 삼각형으로 잘라 3등분으로 접고 오리니 곧 십자가와 하트가 만들어졌다.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사랑을 형상화한 문양 사이에 가족에 대한 감사의 사연을 빼곡하게 채워졌다. 건강, 학업, 사업, 신앙 등 제각각 내용은 달랐지만, 서로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은 한결 같았다.  

“모든 가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재림교인으로 살아가는 게 가장 감사하다” “우리가 가족이 된 것은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라는 고백이 이어졌다. 저마다의 얼굴에 어느새 행복 가득한 웃음꽃이 활짝 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모두가 친형제, 자매 같은 분위기였다.

삼육대 윤선미 교수와 남편 마이클 교수는 안교시간 특강에서 요한복음에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소개했다. 마이클 교수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우리의 간구를 듣고 응답하신다”며 “삶 속에서 어떤 어려움이 생길 때,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씀을 하나님께 드려라. 그분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화 목사(서중한합회 가정봉사부)는 설교예배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증언했다. 그는 “하나님은 그 약속으로 인해 자신이 죽음을 당하더라고 반드시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는 분”이라며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과 변치 않는 사랑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News_6288_file3_v.png이정화 목사는 “하나님은 어떤 선택을 할지라도 우리를 책임지고 구원해 주시며, 죄로 인해 망가진 우리를 재창조해 주신다”면서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예수님 오시는 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늘에 가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만나며 찬양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번 기간 동안 안재순 부장(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은 ‘남편으로 산다는 것은?’ ‘아내로 산다는 것은?’ ‘좋은 부모로 산다는 것은?“ 등을 주제로 특별순서를 진행했다.

먼저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거나, 이 프로그램에 먼저 참가했던 ‘선배’들이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며 “만남의 기쁨과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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