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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도부 ‘제2회 웰다잉 지도자 교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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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2.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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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의 실제 등 죽음 준비 과정 체계적 제시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연합회 강당에서 ‘웰다잉(well-dying) 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안재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연합회 강당에서 ‘웰다잉(well-dying) 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웰다잉’은 인간으로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소망을 전제로 삶의 내면을 풍요롭게 가꿔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들어 전문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될 정도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전도부는 양질의 교육을 통해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피현상을 없애고, 지금 현재의 삶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살 것인가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목회자 10여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55명이 참석해 관련 분야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이번 기간 동안 ▲삶과 죽음 ▲성장으로 보는 삶 ▲아름다운 동행 ▲건강한 노년의 삶 ▲사랑을 남기는 삶 등을 테마로 교육이 진행됐다.

김시화 목사(입장교회)는 ‘삶과 죽음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죽음에 대한 현대사회의 특징과 심리적 단계, 호스피스의 선교적 의미, 임종을 돕는 신앙적 태도, 환자 가족의 이해, 사별 후 유가족이 겪는 어려움 등을 짚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호스피스는 사랑실천운동이자 영혼구원운동”이라고 전제하고 “말기 환우들의 고통은 가족과 친지에게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그들의 고통을 싸 매어주는 활동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장 잘 실천하는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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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자살예방 교육사로 활동하는 장영기 목사는 ‘노인 자살과 우울’ 강의를 통해 근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자살과 우울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실제적 방법을 제시했다.

장 목사는 자살에 대한 부정확하고 해로운 편견과 언어적, 행동적 단서 등 자살 경고 징후를 언급하며 “자살예방대책을 위한 사회적 지원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는 ‘생애발달과정의 이해 및 노인 발달심리’ 강의를 통해 심리학에서의 발달과정을 설명하고, 죽음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노년기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대해 조명하며 “노년기에는 자아통합과 절망감이 적응과 부적응의 방식으로 대립한다”고 지적했다.

이승동 목사(퇴계원교회)는 ‘나의 사랑 나의 가족’이란 제목으로 진행한 강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용서와 화해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죽어가는 이들이 들려주는 영혼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마지막과 소통하자.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유언이 아니라, 남아 있을 사람을 위해 유언하자” 등 ‘웰다잉 10계명’을 제안했다.

News_6398_file3_v.png박재영 변호사는 ‘무엇을 남길까?’를 주제로 지혜로운 유언과 상속에 대해 강의를 제공했다.

박 변호사는 유언의 법적 효력요건과 상속의 법률적 의미, 유언과 상속과의 관계, 상속 관련 분쟁사례와 유류분, 기여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우리의 재산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유산계획에 관한 영적 권면을 되짚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던 호스피스의 실제에 대한 강의가 보충되어 수강생에게 유익을 제공했다.

강경아 교수와 정순주 교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와 국가 호스피스완화의료 지원 사업’ ‘암환자 간호’ 방법을 각각 소개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그리스도인의 죽음 준비는 어떠해야 하는지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부활의 소망과 심리적 안정을 제시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생명의 존엄성과 감사, 죽음 준비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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