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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성도 섬기는 교회’ ... 선교방향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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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09.0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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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도, 교회역할 변화 등 패러다임 전환해야 할 때”
■ [희망 2020 특집 ⑤]

<희망 2020> 플랜은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역사를 돌아보고,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며, 미래를 예측해 도출했다. 그 근간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한다는 기치가 담겨 있다.

한국 재림교회는 1980년대 예언전도시대와 90년대 건강전도시대 그리고 2000년대 위성전도시대를 거치며 성장해왔다.

2010년대를 맞는 이제는 ‘개인전도시대’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시기라는 게 대다수 선교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제도화된 종교의 거대 담론을 거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확산 등 다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는 관계중심의 생활전도와 개인의 역량을 중요하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 혹은 주변 이웃과 만나고 접촉하고 교제를 나누며 성도들의 감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관계전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에는 교회의 역할 변화를 주문하는 시각도 실려 있다. 직접적 복음전도 기관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선한 감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1950년 이후 대총회는 줄곧 선교의 개념을 ‘OUTREACH’ 개념으로 접근했다. 그런데 이것을 한국 교회는 단순히 ‘선교’라는 단어로 번역하다 보니 OUTREACH의 참된 의미는 퇴색하고, 직접 전도만을 계속해서 고집하는데 그쳤다. 지역사회와 공동체에서의 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선교사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관점을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희망 2020> 선교플랜의 시선은 ‘사람’을 향해 있다. 핵심가치도 ‘그 사람다운 사람’이다. 예수님처럼 사람을 온 천하보다 귀한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그리고 있다.

이런 핵심가치를 토대로 세운 비전이 ‘나누는 성도, 섬기는 교회’다. 이웃과 함께 하는 재림성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재림교회가 되자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난 재림교회의 취약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사회적 영향력이 미비하고, 인식 또한 매우 희박했다.

선교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영혼의 결실을 풍성히 거둘 수 있는 비결은 예수님처럼 나누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천적 메시지가 신뢰를 얻고, 영혼을 구원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본을 따라 행할 때 ‘참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장 한송식 목사는 “상농은 토양을 가꾸고, 하농은 열매만 가꾼다”는 한 농부의 철학을 언급하며 “기존의 성과중심 전략에서 탈피해 선교토양을 비옥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결실도 풍성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희망 2020>의 목표와 전략, 실행과제를 통해 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목표는 ‘우리가 어떠한 재림교인이 될 것인가’이다. 결국 ‘그 사람다운 사람’ 재림교인을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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