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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의사회, 라오스 시엥쿠앙서 무료진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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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09.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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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초등학생 ‘영구치우식경험자율 저감 사업’ 종료보고대회도
사랑나눔의사회는 라오스 시엥쿠앙도립병원에서 ‘찾아가는 선생님’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마을주민 150명이 치료를 받았다.
베트남 국경 인접지역인 라오스 시엥쿠앙. 이곳에서 약 50Km 떨어진 쿤 지역에 사는 두이 씨는 몇 해 전부터 팔에 원인 모를 혹이 생겨 불편을 겪었다.

시간이 흐르며 종양은 크기도 커지고, 통증을 동반하면서 고통스러웠지만 바쁜 집안일과 생계 때문에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시엥쿠앙에 한국인 의사들이 무료진료를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운이 좋으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두이 씨는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약속한 날.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은 두이 씨는 급히 수술대에 올랐다. 약 40분 동안 진행한 수술이 끝나고, 종양이 말끔하게 제거된 팔을 보며 얼굴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그를 위해 수년간 기도한 싱허 목사의 표정도 덩달아 환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두이 씨는 두 손을 모으고 의료진에게 연거푸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한국에서 온 의료진도 그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사랑나눔의사회(회장 임태우)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라오스 시엥쿠앙도립병원에서 마을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생님’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무료진료는 외과 및 치과 전문의 5명과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 소속 치기공사 7명이 협력하여 외과 수술 및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이가 없어 불편한 라오스 주민들을 위해 틀니를 제작해 주었다.  

외과진료에서는 두이 씨를 비롯해 지방종이 오래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과 긴급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등 7명이 수술을 받았다.

두이 씨의 수술을 집도한 김봉수 외과전문의(삼육부산병원)는 “내가 이번에 그녀의 팔 종양 제거수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싱허 목사의 간절한 기도 때문이었던 것 같다”면서 “호의적으로 협조해 준 현지 의료진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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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의사회는 이번 무료진료 기간 중 라오스 보건교육국의 협력으로 시행한 ‘라오스 78개 초등학교 어린이 영구치우식경험자율(DMFT rate) 저감 사업’을 마무리하는 종료보고대회를 갖기도 했다.

14일 열린 이 행사에는 라오스 보건부차관을 비롯해 치과대학장, 라오스 치과의사회 및 도보건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이 사업의 효과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최근 ODA(공적개발원조)의 추세인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관련 사업의 효과를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 사업은 2014년부터 라오스 보건교육국과 업무체결을 맺고 진행되어 올해 12월 종료된다.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구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세워주고 보건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그동안 구강관리 교육은 물론, 구강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수도시설 건설 및 칫솔, 치약 배부 등 관련 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사업 대상지역인 시엥쿠앙 푸쿳군의 반성초등학교 교사 분로이(Bhounloy) 씨는 “이번 사업으로 아이들의 구강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꾸준히 모니터링을 통해 관심을 가져주고 수도시설을 건설해 주어 학교에서 깨끗한 물로 칫솔질을 할 수 있게 해준 사랑나눔의사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랑나눔의사회는 지난 2011년부터 라오스 산간 오지 마을 주민 및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 활동을 비롯해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 기술전수, 의료 기기 지원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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