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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신임 여수요양병원장 이학봉 목사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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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10.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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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종 되겠다”
여수요양병원 제7대 원장에 취임한 이학봉 목사는 취임사에서 ▲환자와 가족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질 수 있는 병원 등 5대 기도제목을 향후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안녕하십니까? 생애를 살아가면서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선한 섭리요, 인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있는 것도, 각자가 원해서 있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까닭이라고 믿습니다.

그동안 여수요양병원의 발전과 환우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사랑과 열정을 다해 봉사해주신 서한범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전임 원장님과 사모님의 앞길에 가장 좋은 축복을 베풀어주시고, 평온한 여정이 주님의 은혜의 손길 안에 계속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아침, 이곳으로 오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건강사역에 친근하지도 않고, 은사도 많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곳을 섬기도록 부름을 주셨다면, 제가 드리는 5가지 기도를 응답해 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첫 번째는 이제 서서히 목회를 마쳐가면서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삶에 어떤 차이나 다름이 있던지, 우리가 정말 추구하며 살아야 할 인생의 모든 가치는 ‘자신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곳에 오신 분들이 어떤 형편에서 오시든, 오시는 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이 새겨질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로 저는 이 분야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치료자 되시는 예수님께 사람(환자)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말씀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래! 나는 치료를 할 수 없지만, 어떤 환자라도 회복시킬 수 있는 예수님께 그들을 데려가야 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그 일을 성실하게 하려고 합니다.

분명 제가 치료하는 사람은 아니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곳에 어떤 상태로 오셨든,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자이신 예수님을 소개해서 그분의 사랑과 능력이 모든 이들의 상처를 싸매고, 회복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안내하고 인도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천지의 아름다운 것들을 주셨는데,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선택의 오류를 자꾸 범했다는 사실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이곳은 천연치료 병원이지요. 질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천연치유의 방법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수단이 환우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일이 되도록 천연의 치료방법과 요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간구하며, 하나님이 주신 방법들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짧은 경험이지만, 그동안 일선 교회와 기관들을 맡아 봉사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발견한 중요한 사실은 어디서든 ‘행복한 사람’이 일을 잘 하더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곳 직원들이 영적으로도 행복하고, 실질적인 삶에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게 자랑스러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행복한 삶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겠습니다. 그 일을 잘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잠시라도 머무는 분들이 그들의 삶을 되돌아 볼 때 “내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있었다면 여수요양병원에서 있었던 나날”이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회복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전임 서한범 원장님께서 그 일을 훌륭하게 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사역을 이어받아 그간의 사업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곳에 오신 분들이 어떤 사유로 오셨던지 간에, 삶과 죽음의 문제를 넘어 이 병원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래! 내가 이곳에서 가장 행복한 여정을 보내고 있어’라고 만족할 수 있도록, 훗날 자신의 삶을 마감할 때도 ‘그래! 여수요양병원에 있었던 게 내 인생의 제일 행복한 일이었어’라고 감사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직원들의 헌신 그리고 저의 기도가 앞으로 진행될 이 병원의 모든 운영에 중심이 되기를 바라면서 제 마음을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여러 모로 부족할 수 있지만,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해 주시면서 격려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아름다운 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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