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프로젝트’에 전국에서 186개 교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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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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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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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합회 58개 교회 참여로 제일 많아 ... 단계별 자금지원 착수
디딤돌 프로젝트 1차 신청은 지난 3월 31일부로 마감했으며, 2차는 6월 30일까지 접수했다. 해당 교회들은 사업계획서 및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31개 교회에서 참여했다. 8개 교회가 1차로 선정돼 단계별 재정 지원을 시작했으며, 23개 교회는 2차 지원을 앞두고 있다.
서중한합회는 53개 교회가 신청해 모두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그 중 사업계획서를 훌륭하게 구성한 10개 교회는 A그룹으로 구별해 신청자금의 100%를 지원받는다. B그룹으로 지정된 32개 교회는 신청한 자금의 75%를 지원받고, C그룹으로 나뉜 11개 교회는 절반만 지원한다. B그룹과 C그룹에 속한 교회들은 사업계획서를 조정된 예산에 맞게 수정해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영남합회는 58개 교회가 지원해 합회 방침에 따라 제출한 교회 모두 1차 선정됐다. 이후 조정된 예산에 따라 수정 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청소년 양육을 위한 지역단위의 연합사업도 1곳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충청합회는 28개 교회가 참여했다. 1차에 선정된 13개 교회에는 연합회 차원의 재정이 단계별로 지급된다. 2차 기간에 마감한 나머지 15개 교회는 재정지원 승인을 요청하고, 심사대기 중이다.
호남합회는 12개 교회가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그 중 11개 교회가 1차 사업을 확정했으며, 1개 교회는 최종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선교협회는 4개의 사업을 선정했는데, 지역연합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1개, 제주중앙교회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1개다.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장 한송식 목사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연합회와 합회의 컨트롤타워(CT) 팀에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진지하게 검토했다. 우선 합회가 사업의 현실성과 타당성 등을 고려하고 승인해 연합회에 제출하면 연합회가 이를 받아 검토해 최종 승인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예산이나 사업내용 등에 관하여 조언하고 수정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송식 목사는 “이미 재정지원을 착수한 교회도 있고, 승인을 심사하는 교회도 있다. 조정된 예산에 따라 수정된 계획서를 받는 곳도 있다. 사업이 마치는 2020년까지 교회의 필요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 지역교회가 주도적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디딤돌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대로 바람직한 과정과 모델이 만들어질 뿐 아니라, 실제 참여한 지역교회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회와 합회 그리고 연합회가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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