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MM선교사 ‘연합 한국어 여름캠프’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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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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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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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부터 5일까지 ... 한류 열풍에 영어보다 한국어 선호
대만 PMM 선교사들은 오는 7월 2일(월)부터 5일(목)까지 타오위안시 푸싱 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어 여름캠프’를 연다.
골든엔젤스찬양선교단의 공연으로 막을 여는 이 행사에서는 류대균 목사(춘천 강남하늘교회)가 초청강사로 수고한다.
집회에서는 대만 청년과 한국인 청년, 재외교포 등이 소그룹별로 나뉘어 주어진 목표지점을 찾아 돌아오는 ‘미션 타이베이’, 제기차기,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부스 활동, 자신의 달란트를 소개하고 교제를 나누는 코이노니아, 야간 침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폐회식 후에는 예류지질공원, 지우펀 등 타이베이 근교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참가대상은 현재 PMM 개척교회의 한글반에 다니는 2030세대 젊은이다. 한 교회당 20명의 인원을 모집해 250~300명가량이 모이는 대형 집회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교회는 앞선 6월 25일부터 동시 청년전도회를 연다. 행사 후에는 지역별 무료 한글반과 연계한 뒷수습 활동을 통해 전도의 접촉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대만 PMM 선교사들이 문화와 신앙을 접목한 연합 집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대만에는 12명의 PMM 선교사 가정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PMM 선교사들은 이 집회에 한국 교회가 직간접적으로 동참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우선 기도와 관심의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약 7000만원 규모에 이르는 행사비용을 후원할 수 있다. PMM 선교사들은 특별한 자금원이 없어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캠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청년들이 직접 참가할 수도 있다. 각 소그룹에 들어가 현지 청년들과 함께 교류를 나누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베이툰교회 권순범 목사(14기)는 “대만에서는 청소년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한류 바람이 강해 영어캠프보다 오히려 한글캠프가 더 실효성이 있다. 각 지역에서는 조그만 개척교회에 불과하지만, 전체가 한데 모이면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여겨져 이 같은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 목사는 “우리 교회의 경우, 최근 침례 받은 8명 중 4명이 한글반을 통해 복음을 접하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크다. 이번 기회에 한국 재림청년들이 함께한다면 양 국의 선교와 교류증진에 더 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전화 070-8288-3025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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