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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 PMM 선교사 가족 및 교회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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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4.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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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교회 피해상황은 아직 몰라 ... 대만 위해 기도해달라”
18일 대만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현지의 PMM 선교사들은 특별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 = 권순범 목사)
18일 오후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PMM 선교사들은 특별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대만에 파송된 PMM 선교사들을 통해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PMM 선교사와 가족, 해당 교회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현재 전도회 중인 반치아오교회(담임목사 정남웅)도 피해가 일어나지 않아 다행히 별다른 차질 없이 집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핑전소망교회의 김석구 목사는 “지진이 일어난 화롄 지역에는 PMM 선교사가 없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선교사들과 연락해 본 결과, 아직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우리 집에서도 액자가 시계추처럼 흔들리는 등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에는 지진이 일어나도 좌우로 흔들렸는데, 이번에는 상하로 움직여 더욱 놀랐다. 뉴스를 보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만이 복음화 될 수 있도록 한국의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더욱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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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지와 직선거리로 가까운 곳 중 하나인 베이툰교회의 권순범 목사는 “낮 시간에는 주로 밖에서 활동하다 보니 실제로 지진을 경험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는 오후 1시에 점심식사를 하러 집에 들렀다가 강진을 겪었다. 지진의 영향으로 중부와 북부지역의 집들이 빙빙 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권 목사는 “타이중이 중서부라면 반대쪽인 동쪽에 화롄이 큰 피해를 입었다. 중앙산맥을 경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이중도 이번에는 체감이 크다. 낙석으로 인해 화롄으로 가는 도로가 일부 구간 통제돼 불편함이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대만 원주민 교회의 피해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주님께서 대만과 이곳 국민들을 더욱 보호해주시도록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현재까지도 대만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19일 오전 8시까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3.0∼4.1 규모의 추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8일 발생한 지진으로 진원지 인근의 진도가 7로 나타났으며,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17명이 부상하고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사망자 발생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화롄은 작년 2월에도 규모 6.0으로 건물이 붕괴해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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