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행정위, 세계 총회 내년 5월로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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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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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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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 장소는 동일한 인디애나폴리스
대총회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특별행정위원회를 소집하고, 당초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61회 대총회 총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내년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장소는 동일한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메인 행사장은 인디애나폴리스 미식축구팀 Colts의 주경기장이자 인디애나폴리스 컨벤션센터인 루카스오일경기장이다.
단, 총회 일정이 조정되어도 차기 행정부의 임기는 연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음 회기는 2025년 총회까지다.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은 이 같은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감염병으로 인해 대총회 총회가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터 랜드리스 대총회 보건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책임자들과 협의했으며, 대총회 총회를 포함하여 교회가 대규모 모임을 갖는 일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면서 “각 지역은 지역 보건 당국의 방침을 따라 대안들을 통해 지역교회의 운영과 사역을 계속 이어가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스 대총회 본부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날 행정위원회는 앞서 열린 행정협의회 등 일련의 공식회의에서 제기된 두 가지 제안사항을 놓고 면밀히 검토했다.
첫째, 이날 행정위원회는 2021년 총회 일정의 단축과 함께 총회 규모도 축소하기로 결의했다. 총회 참석자는 총회 정식대표들과 필수 기술직원들만 초청하기로 하고, 각종 부속 모임과 전시용 부스의 운영을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으로, 추후 대총회 총회와 관련하여 대표자 규모 축소, 총회기간 단축 등 총회관련 사안들을 연구 검토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특별행정위원회에는 대총회 임원과 행정위원 외에도 보건전문가, 법률 고문 및 관리자 등이 참여해 코로나19 감염병에 비추어 대총회 총회의 개최에 대한 대체 계획안을 심층 모색했다.
대총회 위기관리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총회의 연기를 포함한 실행 가능한 대안 방안을 고려해 권고안을 제시했다. 제프리 뭄와나 위기관리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향후 몇 개월 동안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기를 가장 안전하고 신중한 판단으로 생각한다”며 제안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대규모 집회에 대한 현지 정부의 제한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안전 및 예방조치는 물론, 미국 비자 취득의 어려움과 국경 폐쇄, 해외여행에 대한 금지 등 각국의 현실적 문제도 작용했다.
매 5년마다 열리는 대총회 총회는 세계 교회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사업회의. 지난 회기 동안 펼친 세계 선교사업의 현황을 보고하고, 앞으로 한 회기 동안 세계 교회를 이끌어갈 영적 지도자인 대총회장을 비롯한 임부장을 선출한다. 또한 교회의 기본신념과 헌장 및 정관에 대한 조정 그리고 행정 매뉴얼에 대한 변경 사항 등을 처리한다. 대표와 초청인사, 관광객 등 최대 6만 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초대형 집회다.
한편, 이번 대총회에 한국연합회에서는 정식대표 21명, 특별대표 12명 등 33명의 대표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또한 SDA삼육외국어학원, 삼육의료원, 삼육식품 등이 홍보부스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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