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급증 속 대총회도 원격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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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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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2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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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대총회장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라”
대총회는 지난 12일부터 직원들의 출장과 여행을 제한했다. 또한 직원 자신은 물론,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출근을 일시 중단하고,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질병통제센터 및 의료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건강관리 지침을 전달해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재림교회의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건물에 대한 출입은 매우 제한적 조치다. 우리는 다양한 기술적인 도구를 사용해 원격으로 계속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랜드리스 대총회 보건부장 역시 “(코로나19의 확산에도)재림교회의 사업은 멈추지 않는다. 교회는 앞으로도 열심히 그리고 적절하게 일할 것이다. 우리는 셧다운(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상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환자와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모범이 되자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안정의 닻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리한 희망의 기둥이어야 한다. 주님은 우려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그분의 특별한 증거가 되길 원하신다”며 재림성도들이 반석 위에 세운 강력하고 확고한 사람이 되길 권면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이에 앞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재림교회 뉴스 네트워크 ANN을 통해 띄운 영상담화에서 “우리의 마음에 숨겨진 죄를 고백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유롭게 주신 용서를 받아들이며, 각자의 삶이 그리스도의 손에 완전히 달려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훌륭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예레미야 29장11절 말씀을 인용한 이번 담화에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라 △건강한 생활을 하라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라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 주변 사람들이 평안을 누리도록 도울 때 영적인 안정과 실제적 희망의 증거가 될 수 있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더 많은 주의와 관심으로 봉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총회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지도자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또한 지역교회와 학교 및 유관 기관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예방조치에 적극 나설 것을 지도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밤 10시 기준 3만 명이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400명을 돌파하는 등 감염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3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두 달 만이다.
#대총회원격근무 #테드윌슨대총회장담화 #코로나19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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