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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GO] PCM 4기 귀국보고 및 5기 파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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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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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련 행사 처음으로 개최
PCM 4기 선교사 귀국 보고회 및 5기 선교사 파송예배가 열렸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청소년부(부장 최호영)는 지난 11일 PCM 4기 선교사 귀국 보고회 및 5기 선교사 파송예배를 경기 파주시 지회 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관계 부서장과 가족, 친구, 지역교회 목회자 등 약 50명이 참석해 선교사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웠다.

지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는 환영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왜냐면 PCM 5기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처음으로 파송식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국 보고회를 하는 것도 4기 선교사들이 처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파송식과 귀국 보고회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이들 모임을 동시에 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회 보건부장 제이콥커 박사는 사역을 마치고 귀국한 4기 선교사들에게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결코 실패하지 않았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대만에서 한 해 동안 헌신적으로 사역한 선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핑전소망교회에서 봉사한 이지현 선교사는 귀국 보고에서 “선교사로서 스스로 정한 목표로 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없었다. 때때로 내가 처한 상황이 싫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도 많이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 주셨다. 불평이 은혜로 바뀌어 갈 때 나는 나의 하나님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대만에서 받은 기도 응답도 정말 많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외국어의 은사다. 한번은 전도회에서 통역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중국어를 잘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방언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했다. 걱정과는 달리 통역이 매우 잘 됐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전도회에 참석한 현지인들과 무리 없이 대화했다. 심지어 중국어를 굉장히 잘한다고 칭찬을 들었다.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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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선교사와 이연정 선교사는 ‘후배’ 5기 선교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장 선교사는 예레미야 1장7절 말씀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예수님께서 항상 동행하실 것이다. 주어진 시간 동안 힘껏 사랑하고 힘껏 슬퍼하고 힘껏 즐거워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 선교사는 “즐겁고 후회 없이 지내다가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꾸준한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설교에서 귀국한 4기 선교사들에게 “여러분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돌아왔다. 이제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칭찬과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선교사 정신을 끝까지 붙드며 살아가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마태복음 25장34절 말씀처럼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는 복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대만으로 파송되는 5기 선교사에게는 “여러분이 선교사의 길을 선택한 것 같아도 주님께서 여러분을 선택하신 것이다.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나는 하루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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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최은서 선교사와 그의 아버지 최형진 장로는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각각 낭독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은서 선교사는 “아빠가 아니었다면 나는 PCM이 무엇인지도 몰랐을 것이며, 선교사로 갈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빠가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원서를 내셨다. 만약 내가 거부했다면 나는 선교사를 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선교사로 가기로 선택했다. 교육을 받는 내내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앞섰다. 그 일을 위해 계속 기도하던 중 부족한 나를 선교사로 보내시는 것도 하나님이고, 주님께서 분명히 나를 쓰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형진 장로는 사랑하는 딸에게 “너는 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나고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자라났다는 것을 잊지 말라”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는 먼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길 바란다. 보이는 곳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너의 앞길과 계획에 항상 동행하시며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행사에서는 자리를 같이한 여러 목회자가 선교사들에게 직접 핀을 달아줬다. 핀 수여식이 진행되는 동안 최호영 목사는 선교사들에게 사역 기간 동안 핀을 항상 가슴에 착용하고, 선교사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권했다.

△박민주(천안중앙교회) △방영인(유성교회) △설유진(광주중앙교회) △조다녕(별내교회) △채희상(제주중앙교회) △최은서(덕양교회) 등 6명의 5기 선교사들은 파송식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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