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성(性)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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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독일의 한 목회자가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히고 이 같은 성적 지향성을 지지하는 공개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대총회가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대총회는 ‘목회 사역의 성경적 기준과 인간의 성(性)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재확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하나님은 성(性)의 구분에 있어 각각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는 두 사람인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연중회의의 ‘성전환 지향(Transgenderism)에 관한 성명서’를 재확인했다.
대총회 부회장 모리스 R 발렌타인 목사가 대표 제안한 이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인간의 성에 관한 토의를 진행함에 있어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에 두며 그분의 마음으로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결정에 있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분과 같이 되기 위해 그분의 말씀을 자세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우리가 진실로 그분과 같이 되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모든 본문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월 31일 열린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전 세계적 제자 만들기 전도운동(GLOBAL DISCIPLE-MAKING EVANGELISM) △세천사의 기별 보고(THREE ANGELS’ MESSAGES REPORT) 등 최근 대총회가 승인한 성명서와 함께 이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하고, 기록을 승인했다.
한편, 인터유럽지회는 해당 목회자의 설교와 관련 발언을 분석하고, 그의 입장이 재림교회의 성경적 가르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판단해 신임서를 회수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 목회 사역의 성경적 기준과 인간의 성(性)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재확인
- 대총회, 지회, 직할 연합회 임원들의 일치된 성명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을 우리의 유일한 권위로 받아들이며 일치된 성경적 가르침, 생활방식, 세계적 조직을 인정하는 세계적인 교단이다. 재림교회는 성경적 기준에 근거하여 목회자들에게 신임서를 발급한다.
최근 독일에서 재림교회 목회자가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히고 이와 같은 성적 지향성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해당 목회자와의 면담 후, 한시틱(Hanseatic) 합회는 2023년 3월 19일 그의 목회 신임서를 유지하기로 결의하였다. 한시틱합회는 인터유럽지회(EUD), 북독일연합회에 속해 있다.
이와 같은 결의 후에, 인터유럽지회 행정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목회자의 설교와 이어진 공개적 발언들을 분석하였고 세계교회의 공식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그의 태도는 교단 내에서 목회직을 이어가는데 부적합하다는 결론 내렸다. 인터유럽지회가 최근 발표한 성명서는 성경적 진리에 근거하여 재림교회 목회자의 정직성/진실성(Integrity)을 인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단이 인간의 성, 동성애, 성전환 지향(Transgenderism)과 관련하여 발표한 성명서와도 일치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세계교회의 지도자로서 최근 인터유럽지회 행정부가 북독일연합회와 협력하여 한시틱합회와 함께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한 태도를 지지한다. 우리는 이번 한시틱합회 목회자의 행동이 세계교회 성도들이 함께 공유하는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믿음과 조화를 이루지 않기 때문에 이 사건이 세계교회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이라 판단한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지도하고 가르쳐야 하는 지도자들이다. 이와 같은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자들로서,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며 그 말씀에 충성함으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성도들에게 모본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들은 성경의 변치 않는 권위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세상의 문화와 인본주의적 사고, 그리고 사회적 이념들을 넘어 성도들로 하여금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을 그들의 의무로 알아야 한다.
목회자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죄로 기운 성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성경은 우리의 정체성을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재림교회가 발급한 목회 신임서를 가지고 자신의 양성애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밝혔을 뿐만 아니라 지지한 목회자와 관련된 이번 사건은 우리가 인정하고 높이는 성경적 원칙과 기본 교리에 대한 큰 도전을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행동은 세계교회 대표자들에 의해 결의된 목회 신임서 규정에 명시된 목회자의 정직성/진실성을 약화시킨다.
재림교회는 남녀 사이의 일부일처를 기본으로 한 순수하고 존엄한 인간의 성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분명히 고수한다. 이와 같은 고귀한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기준을 낮추는 것은 인류에게 큰 손해를 가져올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자신의 성적 지향성으로 인해 씨름하고 있는 자들의 아픔과 두려움을 인지한다. 그런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 그와 같은 비성서적인 성적 지향성을 따르지 않기로 선택했다. 우리의 목회자들은 매우 힘든 여정이 될 수 있는 그 과정 속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돕도록 부름 받았다.
이와 같은 힘든 상황 속에 놓인 성도들을 돕는 데 있어 목회자들이 해야 할 일은,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시선을 최선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로마서 1:18-32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능력으로만 극복할 수 있는 죄 된 행동들의 목록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과 매일의 삶을 위한 그분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모든 능력의 근원 되신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어떤 모양의 죄일지라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극복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도록 할 때, 그분의 의롭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능력이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목회자에게 주어진 중요한 책임은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영원한 복음(계 14:6~12)을 전파하는 것이다. 이 복음의 중심에는 그분의 은혜와 의로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영역에서든지, 심지어 그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영역에서라고 할지라도, 사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것은 구원의 교리 또한 부인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하나님에 의해 목회자로 부름받은 자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이 진리를 높이며 살아야 한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7)
인간의 성(性)에 관한 성경적 관점
28개 기본교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가진 성경에 대한 이해에 근거하고 있다. 많은 교리들이 인간의 성(性)에 관한 이해와 연관되어 있고 모든 성도들은 이것들을 자세히 연구해야 한다. 연관된 교리들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말씀 6. 창조 7. 인간의 본질 10. 구원의 경험 11.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 12. 교회, 13. 남은자손과 그 사명 22. 그리스도인의 품행 23. 결혼과 가정
위에 명시된 교리들을 다시 기록하는 대신 2017년 연중(Spring Meeting)회의에서 결의된 “성전환 지향(Transgenderism)에 관한 성명서”에 정리된 인간의 성에 대한 가르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이 성명서는 성(性)과 관련된 어려운 문제를 다룰 때에 반드시 성경의 가르침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성경의 변치 않는 진리에 견고한 뿌리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하나님은 성의 구분에 있어서 각각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는 두 사람인 인간을 창조하셨다. 성경은 불가분하게 성별과 생물학적인 성을 묶고 있으며(창 1:27; 2:22-24), 이 둘 사이를 구분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분명한 구분뿐만 아니라 상호보완성을 확고하게 언급한다. 창세기에 언급된 창조 관련 설명은 인간의 성생활과 연결된 모든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은 심신(心身)의 통일체이다. 예를 들어, 성경은 반복적으로 전체 인간을 혼(창 2:7; 렘 13:17; 52:28-30; 겔 18:4; 행 2:41; 고전 15:45), 몸(엡 5:28; 롬 12:1-2; 계 18:13), 육체(벧전 1:24), 영(딤후 4:22; 요일 4:1-3)으로 칭한다. 따라서 성경은 사람의 몸과 사람의 성 의식을 구분하는 의미의 이원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게다가 인간의 불멸성은 성경에 나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불멸하시기 때문이다(딤전 6:14-16). 그 불멸성은 그분을 믿어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다(고전 15:51-54). 따라서 인간은 분리되지 않는 성적 독립체로 여겨지며, 성 정체성은 어떤 사람의 몸과 별개일 수 없다. 성경에 의하면, 우리의 성 정체성은 하나님께서 고안하신 것처럼, 출생 시의 생물학적 성에 의하여 결정된다(창 1:27; 5:1-2; 시 139:13-14; 막 10:6).
그러나 성경은 타락으로 인하여(창 3:6-19) 전체 인류가 정신적, 육체적, 영적 능력에 있어서 죄의 영향을 받았으며(렘 17:9; 롬 3:9; 7:14-23; 8:20-23; 갈 5:17), 하나님에 의하여 새롭게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다(롬 12:2). 우리의 감정, 느낌 그리고 지각은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잠 14:12; 16:25). 우리는 우리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이며,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결정하기 위해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지도가 필요하다(딤후 3:16).
■ 성경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모든 사람을 사랑하도록 권면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존엄과 존경으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성 전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성 전환자들을 향한 조소와 학대와 괴롭힘의 행동은 결코 성경의 권면에 일치하지 않는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
■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교회는 고통과 갈등 그리고 외로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난처요 희망과 돌봄 그리고 이해의 장소로 여겨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마 12:20)하시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참여하도록 초청되며 신자의 교제를 즐긴다. 교회의 일원이 된 사람들은 교회의 기별, 사명 그리고 가치를 받아들이는 한 온전히 교회 생활에 참여할 수 있다.
■ 성경은 이성애자, 동성애자, 성 전환자 혹은 다른 이들에 의해 저질러진 성적인 죄들이 용서받을 수 있으며, 그들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변화될 수 있다는 복음을 선포한다(고전 6:9-11).
■ 생물학적인 성과 성 정체성 사이의 부조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고통을 다루는 성경의 원칙들을 따르도록 권면을 받는다. 그들은 순결함과 성적 정절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의 계획을 깊이 돌이켜보도록 초청을 받는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하였기 때문에 자신들의 몸과 생활 방식의 선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부름을 받는다(고전 6:19). 모든 신자와 더불어 성 전환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도록 권면을 받으며, 진실된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완전히 회복될 그날,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참여함으로 하나님의 완전한 긍휼과 평화 그리고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성경의 진리와 가르침들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세상의 사회적 운동들로부터 돌아서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이 매우 가까웠음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전하라고 부름 받은 자들로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재림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계속해서 지도하고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기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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