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세계복음동맹과 교리적합의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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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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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8.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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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담 내년 8월 앤드류스서 ‘화잇 여사의 역할’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침례신학회 일정 중 진행된 이번 회담은 양 종교간 대표자가 모인 최초의 공식회담. 재림교단과 세계복음동맹은 약 50년 전부터 비공식적 모임을 가져온 바 있다.
양 측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각자 교단의 성경적 위치를 보다 명확히 하고 오해의 부분을 명백히 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또 서로 다른 교리에 관한 합의의 가능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세계복음동맹 참석자들은 토의 내용 중 ‘성경’ ‘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새로남’ ‘성령과의 연합’ ‘부활’ 등의 내용에 관해서는 재림교단과 같은 입장을 나타냈지만, ‘세천사의 기별’ ‘율법’ ‘안식일’ 그리고 다른 교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소 심도 깊게 고려하는 입장을 보였다.
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한 재림교 성경학회장 앤젤 마뉴엘 로드리저 목사는 “이번 회담은 영적으로 중요한 자리였으며, 교리적으로는 믿음을 다지는 기회였다”고 평가하고 “비록 서로 다른 종교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양 측 대표들은 차기 회담을 내년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앤드류스대학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이 회담에서는 엘렌 G 화잇 여사의 역할과 재림 전 심판, 그리고 남은 무리에 대한 안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경학회 열려 ... ‘천연계와 선교, 그리고 재림교단의 연합’ 주제로
한편,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에베소에서는 재림교회 신학협회인 성경학회와 앤드류스대학의 혼(Horn)고고학회의 공동주관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모인 성경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학회가 진행됐다.
‘천연계와 선교, 그리고 재림교단의 연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성경’ ‘화잇 여사의 특별 문헌’ ‘마지막 때의 교회의 사명’ ‘성령의 능력과 교회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신학자들의 역할’ 등 6가지의 확신과 특별요구사항을 실은 협의안을 내놓았다.
학회는 “모든 재림교인들은 세상의 마지막 남은 무리로서 재림교회의 특별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성경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성경의 더 깊은 탐구와 교회의 사명, 연합에 대한 성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마음을 모았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우리 교단이 만든 교리와 교회요람들, 그리고 모든 규율과 조직형성에 필요한 전반적인 것들은 미래로 가는 기본 틀”이라고 전제하며 미래로 내딛는 재림교회의 도전과제와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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