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의 종교선택권 적극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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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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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1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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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폴슨 대총회장, 남바린 몽골 대통령과 회담에서
얀 폴슨 대총회장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몽골에서 엥흐바야르 대통령을 만나 “양심의 자유에 따른 종교선택은 모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정부가 적극 인정하고 지원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총회장은 이어 “재림교단은 앞으로 몽골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봉사할 것이며, 정부와 함께 국민들이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이 일에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국민들이 자유롭게 종교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관련 활동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앤크투쉬빈 문화부장관도 “비록 개인적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국민 모두가 종교 결정에 있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15배 크기의 국토면적을 갖고 있지만, 인구는 250만명에 불과한 몽골은 민간에 팽배한 샤머니즘과 국교인 라마불교의 기득권으로 기독교나 여타의 종교가 발을 붙이기에는 많은 장애를 안고 있다.
한편, 얀 폴슨 대총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토크쇼에 출연해 “젊은이들의 미래를 바꿔줄 기관이 울란바토르에 생겼다”며 SDA삼육외국어학원을 소개했다.
대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39개의 분원과 5만명의 수강생을 보유한 SDA삼육외국어학원이 지원한 이 학원은 앞으로 몽골 최고의 외국어학원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열린 개원식에는 얀 폴슨 대총회장, 이재룡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삼육외국어학원장 등 교단 관계자 이외에도 앤크투쉬빈 몽골 문화부장관과 교육부장관, 과학부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도 참석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몽골 복음전파 12년 만에 1,000번째 침례교인 탄생
대총회장의 이번 방문 기간동안 몽골에서는 1,000번째 재림교인이 탄생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1993년 첫 침례자를 시작으로 12년 만에 침례교인 1,000명 시대를 열게 된 것.
울란바토르중앙교회에서 열린 기념예배에서 앨버트 쿤 장로는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여전히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몽골에서 복음화를 위해 애써 준 많은 선교사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며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박노영 목사 가족이 PMM 3기 선교사로 파송된 이후 올해 이용호 목사 가족이 칭기스칸의 후예들에게 기별을 전하기 위해 떠났으며, 내년에는 박상범 목사와 신현철 목사 가족이 PMM 선교사로 파송되어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몽골은 1921년 소련의 지원에 힘입은 억압적인 공산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 70여년 동안 종교예식과 행사들이 금지되어 왔는데, 1992년 공산권이 붕괴되면서 다당제 민주주의공화제로 정치체제가 바뀌면서 복음화의 문도 서서히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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