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김호영 과장, 복강경 수술 ‘4000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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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복강경 수술은 복부를 따로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뚫어 시행하는 수술이다. 절개 수술법에 비해 피부에 흉터가 크게 남지 않고 통증도 적은 것이 큰 장점이다.
대략 30분에서 1시간의 수술 시간이 소요되며, 회복이 빠른 만큼 일상생활로의 복귀 기간도 단축돼 많은 환자가 찾고 있다. 따라서 시술받은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복강경 수술의 경우 육안으로 확인할 때보다 선명한 시야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 성공률이 높아진 것이 특징인데, 입원 기간도 짧고 부작용과 후유증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환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갖추고 있는 복강경 수술이라 하더라도, 성공 여부는 시행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장비의 우수성으로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편이다.
삼육부산병원 김호영(외과 과장)은 지난 9일, 복강경 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 삼육부산병원은 약 5억 원을 투자해 최신식 복강경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22개의 진료과와 7개의 진료센터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육부산병원 복강경 수술의 경우 식도부터 위, 간, 대장, 항문 등과 같은 소화기관의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각 과별 긴밀한 협진과 다학제 진료로 진행한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 진료과가 힘을 합쳐 환자의 치료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방법.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모여 각자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환자에게 알맞은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호영 과장은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들 덕분에 복강경 수술 4000례를 달성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안주하지 않고 높은 만족도와 양질의 치료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과 차별화된 의료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영 과장은 앞서 지난 1월 16일 부산 외과 학회 서구지역 이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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