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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의사회 ‘2023 패밀리 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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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0.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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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비전, 행복한 동행’ 주제로 ... 팬데믹 이후 4년만
SDA의사회 ‘패밀리 페스타’에서 회장 전경배 장로가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SDA의사회(회장 전경배)가 ‘2023 패밀리 페스타’를 열고, 의료선교 사명과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했다.


지난 14일 삼육대 선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50여 명의 회원과 가족, SMA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SDA의사회에 소속된 회원 간 결속력을 높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친교를 나누는 연례행사.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려 더욱 반가웠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은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경배 회장(묵동교회)은 환영사를 통해 “같은 직업으로 연결된 동료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된다. SDA의사회의 숙원이던 SDA의사회관 건축이 약 2년 후 삼육서울병원 신관 행정관 로열층에 마련될 예정”이라며 “이 일을 위해 30억 원을 후원한 유재성 원장과 평생 시장에서 장사해 모은 1억 원을 재림교인이 아님에도 학생들의 공부를 위해 기부한 최선옥 할머니의 헌신에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SDA의사회의 비약적인 발전과 밝은 미래가 약속돼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사로 단에 오른 박상희 목사(연합회 보건구호부장)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라는 제목으로 “한국 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인간의 신체적, 영적, 지적 회복이 필수이다. 한국 교회가 이 부분이 약화됐다”고 지적하고 “SDA의사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재림성도가 모든 면에서 균형진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이어 “이 일을 위해 지지받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믿음으로 바로 서야 한다. 비전을 갖고 일하면 성령께서 모든 일을 이끌어 나가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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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학교는 SDA의사회 가족 혼성중창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했다. 특별순서를 맡은 SMA(SDA Medicalstudents Association) 팀은 지난여름 다녀온 해외선교 봉사활동을 보고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배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회장 채예림 양은 “모든 순간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더 좋은 경험으로 이끄실 거라 기대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예수께서 펼치신 봉사의 의미와 기쁨을 조금이나마 경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회장 신은섭 군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이 행사에 왔던 기억이 있다. 모태신앙인으로서 ‘부모님 신앙’이 아닌 ‘나만의 신앙’을 찾는 데 집중하고 싶었는데 좋은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로 이끄셨다”라고 말했다. 봉사대장 서진형 군은 “함께 사역할 사람을 모으는 일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필요한 사람을 보내달라고 계속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적절한 이들을 보내 주셨다. 이번 경험을 통해 믿음을 더 키우는 힘이 됐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전경천 목사(태강삼육초 교목)가 준비한 ‘잃어버린 너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들었으며, 패스파인더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숲놀이 연구회가 준비한 ‘힐링타임’으로 숲체험 활동, 숲밧줄 놀이를 즐겼다. 


한편, 1990년 창립한 SDA의사회는 출범 33주년을 맞아 임시총회를 열어 지금까지의 활동을 점검하고 이후 활동과 사업 확장을 논의했다. 정재일 부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돼 있던 SDA의사회가 재림교회 의료선교사역의 주체가 되어 더 많은 사역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난해 출간한 <전문가들이 전하는 NEWSTART>를 기점으로 관련 영상을 제작, 보급하고 건강세미나를 개최함으로 의료선교에 동참하기 원하는 성도들을 위한 ‘의료선교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SDA의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 삼육대 평생교육원과 공동으로 ‘뉴스타트 전문가 포럼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SDA의사협회, 전국 뉴스타트 요양원 원장, 건강요리 전문가 등 의료선교현장 관계자 47명이 참석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당시 “이번 모임을 통해 질병 자체가 아닌, 사람의 생명 즉 영생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합회, 의사회, 요양원, 대학이 모두 협력해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공통된 결론을 내며 이를 위한 2차 모임을 기획,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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