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검정고시 시험, 평일에 지정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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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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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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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예정 안내 ...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에 감사”
각 시.도 교육청은 2021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일을 오는 8월 11일(수)에 치르겠다고 사전 안내했다. 원서접수는 6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합격자는 8월 30일(월)에 발표한다.
이로써 올 두 번째 시험일마저 안식일에 배정될까 가슴 졸였던 수험생과 가족, 교육 관계자들이 다소 마음을 놓게 됐다. 단,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어 최종 시행까지 계속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지난 2월 관련 사안을 접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장 최윤호 목사는 “지금도 살아계시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일에 개입하시고 해결하셨음에 감사한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염려한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직 해결해야 하는 많은 시험과 소송이 남아 있지만, 분명 그 일들도 하나님께서 가장 선하고, 완전한 방법으로 해결하실 것임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세상 모두가 볼 때까지 함께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성도들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에 감사드린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셨다. 인도해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찬양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관할하는 검정고시는 매년 두 차례 전국적으로 동시 시행한다. 시험문제는 물론 원서접수, 시행, 합격자 발표가 모두 동일하게 진행한다. 지정 날짜에 응시하지 않으면, 검정 자체가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2차 시험은 통상 8월 둘째 주 수요일에 치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각급 학교의 방학이 일정치 않게 되면서 모두 토요일에 시행했다. 이 때문에 응시를 포기한 재림교인 수험생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앞서 4월에 치른 올 전반기 시험도 토요일에 실시하며, 2차 시험마저 안식일에 지정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가 뒤따랐다. 올해 검정고시 응시를 준비하는 재림교인 학생은 동성고등공민학교 20명을 비롯해 전국에 4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해외선교사 자녀와 홈스쿨링 등 알려지지 않은 경우를 감안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대체시험 입법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연합회는 이를 위해 연간 2회 이상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에 대해서는 1회는 평일로 배정할 것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안식일 성수를 돕기 위해 ‘국민 청원서 작성을 위한 위임장 10만장 받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검정고시 #평일시험 #대체시험입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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