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 7월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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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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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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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인수 관련 제출 자료 보완에 3주 이상 시간 필요”
12일 전북권 한 지역매체는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이 오는 7월말로 또 다시 미뤄질 예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육대학교 측도 “7월로 연기된 게 맞다. 교육부장관 내정 이후 상황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를 확인했다.
교육부는 당초 이달 26일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정기회의에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에 인수를 위해 제출한 자료를 보완하는데 3주 이상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신임 교육부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교육부가 세간의 관심이 높은 서남대 인수에 대해 섣불리 결정을 못하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당초 5월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됐던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이 또 다시 다음 달로 미뤄지면서 지켜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언론에 “대학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린 사안인 만큼 (사분위에)안건으로 올리기 전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서남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 의학교육 평가에서 최종 불인증 판정을 받아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정지도 불가해짐에 따라 2018 전국 의대정원 조정이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서남대를 포함한 전국 의대는 총 38개교. 모집인원은 2601명이다. 하지만 서남대가 모집정지 확정 처분을 받을 경우 서남대의 49명 정원이 의대 모집정원에서 빠지게 돼 총원은 2552명으로 준다.
서남대학교의 최종 인수대상자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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